여러가지 생각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산티아고에서도 무려 비행기를 약 5시간이나 타고가야 나타나는...
신비의 모아이 석상의 고향~ 세계서 젤 고립된 곳중 하나인.. 이스터섬! 을 드디오~
음.. 이스터섬 가는 뱅기 안에서 읽은 신문.. 그 중 눈에 띄는 세가지.. 두개는 보시는 바와 같구.. 세번째는 신문 톱기사.. 부시 방문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의 격한.. 항의.. 음...
아 글구 첨 이용해보는 란칠레 였는데.. 그 중에서 뱅기가 아주 새거인 에어버스 불라불라~ 어쨌든 이 비행기 짱이다. 게임도 할 수 있고 모든 영화와 티비 프로를 자기가 보고 싶을 때에 볼 수 있고~빨리감기에 정지에.. 감동이다. 나는 I, Robot 그 영화를 봤는데 무지 재밌었다. 또 보면서 여행의 장점을 마구 느꼈지.. 왜냐면 배경이 내가 여행했던 시카고, 그리고 미시간 호수라~~ 영화가 왠지 더 봐지는 느낌이였으니까...
오 드디어 이스터섬.. 왠지 안개가 많은 베일속에 감춰진 신비한 섬임을 말해주는 듯 싶다..
나 참... 이렇게 조그만 공항은 처음 봤다. 하긴 여기 들어오고 나가는 비행기는 란칠레꺼 일주일에 3대 뿐이니..
나의 이스터섬 여행을 쭈.. 욱 함께 했던 프랑스 친구. 첨에 공항 던킨에서 애플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어서 나의 관심을 끌더니..비행기 옆 좌석에서 만나는 인연으로.. 4일 내내 같이 다녔다. 나이는 서른이고.. 국제 면허 가지고 와서 차 렌트해서 다 운전도 해주고.. 스페인어 불어 영어 아랍어, 이태리어.. 7개국어인가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수다도 진짜 많이 떨고.. 이야기도 많이하고 좋았던 것 같다.(내가 일방적으로 많이 들어주긴 했지만...)
이야기 할 것이 많은데.. 몇개만 해야겠다. 자기는 신이 있는 거는 같은데.. 열린 마음이라나.. 거기에 대해서 토론도 좀 했고,,, 또 자기는 모든 세상이 money와 sex 로 돌아가는 것 같다는 이론을 펼쳤는데 흥미있었고.. 맨날 애플 노트북으로 테트리스만 하는데 기록이 최고 4만점인 거를.. 내가 첨할때 3만 두번째에 6만.. 셋째판에 10만을 돌파시켜 버려서 ^^a IT 강국 게임 강국의 모습을 보여줬고..(사실 십만 돌파는 나도 순전히 운으로...) 자기는 유럽이 너무 비싸고 지쳐서.. 이제 아르헨 같은 나라로 이민와서 살고 싶다고 하는데.. 그것도 이야기 했었고.. 머 여기 쓰기 머한 내용도 있고 그렇다~ 길구먼...
그나저나 스페인어 잘 하는게 너무 부러웠다. 특히 여기 원주민(?) 그래봤자 섬에 사는 칠레 사람들이지만.. 이야기도 잘 통해서 아줌마랑 밤새 이야기도 하고... (나이든 여자들이 자기를 좋아한다며 왕자병적 증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a) 부럽부럽..
이스터섬이 비쌀거를 대비해서 이 친구가 글세.. 해먹을거를 얼마나 싸왔는지 그 양이 대략 놀라웠었음.. 그래도 물 5리터는 좀... 암튼.. 자기가 파스타 해준다고 그래서 내가 좀 기대가 컸었지.. 그래도 프랑스하면 요리의 나라 아닌가.. 재료도 짠득 가지고 왔겠다.. 그러나 결과는?? 음.. 내가 너무 기대가 컸나보다.. -_-a
음.. 뒷모습은 쓸쓸해 보이네..
이스터섬.. 진짜 사람 없다. 시내에서 어디 조금만 나가도 아무도 아무도 없음... 1시간 정도 가면 한 두 사람쯤 만날 수 있을 정도.. 세상에서 고립된 곳에 혼자 앉아 일몰과.. 바다를 즐김.. 아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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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시: [2004]1120-1123
여행 국가: Chile
여행 도시: Rapanui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