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청년부 2010년 신년수련회 Better Together,
둘째날 저녁 집회 시간에는 박은조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가정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초반에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고 설명하신 김인수 장로님에 대한 소개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은 2000년 ESF여름 수련회에 참석했었는데요...
김인수 교수님께서 "21세기의 젊은이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그 특강을 듣고 어떻게 살아야할지 삶의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http://shareblessing.com/232

그 후 교수님의 소천 소식을 접하고 많이 안타까워 했었는데요...
교수님을 사랑했던 많은 분들이 교수님의 글들을 모아 추모집을 냈고
그것을 통해 교수님의 홈페이지(http://linsukim.com/)를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귀한 자료들이 많던지... 홈페이지를 통해
마치 보화를 캐는 도구들을 발견한 것 같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으뜸가는 자료가 있었으니... 바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시리즈 입니다. 교수님이 살아계실 때의 육성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그 내용 또한 얼마나 귀한지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동체인 가정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기 때문에 결혼생활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중요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내용이 너무 좋아서 회사에 출퇴근 하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20번 이상 들었던 것 같습니다. GBS 리더로서 조원들에게 그리고 친한 지인들에게만 소개해오다가 신년 수련회 때 박은조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청년들에게도 꼬~~~~~~~~옥 소개해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긴 글을 읽기 부담스러우시면 먼저 part1.mp3 라도 꼭꼭~~ 들어보세요!

출처: http://linsukim.com  MP3 파일로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인수 교수님 육성)
http://linsukim.com/cgi-bin/spboardpro/board.cgi?id=pds&action=view&gul=22&page=1&go_cnt=0

1991년에 교수님께서 '행복한 부부생활' 이라는 주제로 강의하신 내용입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강의 내용을 담은 테잎을 mp3 파일로 변환 시켰습니다.
원래는 사모님과 같이 최소 1 2일로 부부가 같이 참여해서 진행하는 workshop 형태로 되어 있는 내용을 1시간 30분 정도로 줄여서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셨던 내용입니다.
파일 크기가 너무 커서 4개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다음의 링크를 클릭해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linsukim.com/part1.mp3
http://linsukim.com/part2.mp3
http://linsukim.com/part3.mp3
http://linsukim.com/part4.mp3



 

행복한 결혼을 위한 시리즈 (1)

 

 

                  인간의 상식과 하나님의 지식

 

                                                                                                          -  인수




   기혼자에 대한 통계에 의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은 전체의 5% 밖에 되지 않고 나머지 95%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왜 이렇게 많은 기혼자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결혼의 불행과 행은 인간적 상식으로 사느냐 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상식을 바탕으로 결혼생활을 하면 불행해지기 쉽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틀림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주신 두 가지 제도 중의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교회임), 그 제도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결혼을 축복하시고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귀한 지혜까지 성경에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도에는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창조주가 남자를 만들 때, 가지고 있던 물질들을 모두 써 버렸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음의 것과 같은 무형의 재료들을 가지고 여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여자를 얼마나 잘 표현하고 있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달과 같은 둥글함과, 포도가지 같은 연함과, 풀잎 같은 흔들림과, 갈대와 같은 가냘픔과, 꽃과 같은 화려함과, 나뭇잎 같은 가벼움과, 햇빛 같은 고요함과, 구름의 눈물과, 바람과 같은 불안정과, 토끼 같은 두려움과, 공작새 같은 허세와, 새의 가슴 같은 부드러움과, 다이아몬드 같은 강인함과, 꿀 같은 달콤함과, 호랑이 같은 잔인함과, 불과 같은 열정과, 어름 같은 냉혹함과, 종달새 같은 수다스러움과, 황새 같은 우아함과, 여름날씨 같은 변덕스러움을 섞어서 여자를 만들었답니다.

    어떻습니까? 여자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까? 이렇게 여자를 만들어 남자에게 데려가니 남자가 보기에 어떻게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신이 난 이 남자는 그 여자를 데리고 숲 속으로 사라졌답니다. 그런데 일주일 지나서 그 남자가 여자를 데리고 창조주를 찾으러 나왔습니다“창조주여 도저히 저 여자와는 못 살겠습니다하루종일 재잘거리면서 자기만 쳐다 봐 달라고 졸라대고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으면 울어대니 무엇을 할 수 없습니다그러니 저 여자를 데려가 주세요.  그랬더니 창조주가 ”그래 그럼 내가 데려가지“  이 남자는 홀가분한 발걸음으로 숲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그런데 일주일 후 그 남자가 다시 숲에서 나왔습니다”창조주여 어디 계십니까그 여자를 제게 돌려주세요. 그 여자가 없으니 사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제 생활이 텅 빈 것 같습니다아름답게 춤추던 그 모습, 예쁘게 흘겨보던 그 눈, 매달리며 애교 부리던 그 미소, 볼수록 아름답고, 만질수록 부드럽고, 그 여자가 없으니 사는 재미가 없습니다제게 돌려주십시오.  그 말을 듣고 창조주가 “아 그래, 그럼 데려가게나”라고 허락해주었습니다이 남자는 애지중지 그 여자를 옆에 끼고 숲 속으로 사라졌답니다그런데 이번에는 3일만에 나왔어요“창조주여 저 여자하고는 도저히 못 살겠습니다제게 주는 기쁨보다는 제게 주는 골머리가 더 심합니다그러니 다시 데려가 주세요.  그랬더니 창조주가 “흠! 없어도 못살겠고, 있어도 못 살겠고, 어떻게 하자는 소리야! 난 모르겠네” 그러면서 등을 돌렸답니다그랬더니 이 남자 왈 “아이고 내 팔자야! 이걸 어떡한담, 어떻게 이 여자를 데리고 산담!  무거운 발걸음으로 그 여자를 데리고 다시 숲 속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성공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퍽 인간적인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사람은 성공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야 합니다. 성공이 무엇인가요성공은 행복한 삶입니다성공은 사회적으로 야단스러운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닙니다그 자리에 앉아도 대단히 불행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그러면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성공한 사람인가요깨어있는 시간 동안, 행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입니다. 잠든 후에는 행복이고 불행이고가 없습니다깨어 있는 시간동안에 우리가 행복하면 되는 겁니다그러면 깨어 있는 시간동안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요쉽게 표현하면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입니다그래서 이 두 곳에서 행복해야 합니다우리가 사회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내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살아 있는 동안, 하는 일을 통해서 신나게 일하고, 가정에서 신나 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며 성공한 사람입니다, 내가 가정에서와 하는 일에서 행복해야 할텐데,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다면 저는 가정에서 행복한 사람이 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하는 일이 무엇이건 상관없이 가정에서 행복한 사람은 소시민적 행복을 갖고 삽니다그러나 가정에서 불행한 사람은 사회에서 아무리 야단스러운 위치에 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의 인생은 불행한 인생입니다가정이 불행할수록 그 불행을 잊으려고 더 바깥일에 몰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이 행복한 사람은 언제나 돌아올 마음의 고향인 가정이 있습니다그 곳에서 사랑이 이루어지고 열매를 맺습니다소시민적 행복은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지 우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다 주어진 것입니다이것이 인간의 근본적인 행복입니다하나님께서 그 행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참으로 행복한 가정은 전체의 5%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밖에서 보면 아주 멀쩡하고 아주 다정해 보이는데, 저희와 같이 상담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가까이 들어가 보면 상당히 문제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왜 이렇게 불행한가요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러 해전, Audio Set를 하나 샀습니다저는 퍽 꼼꼼한 사람이어서 무슨 물건을 사면 항상 설명서를 상세하게 읽어보고 그대로 조립을 합니다다섯 가지 데크를 샀는데 하나마다 설명서가 따라 왔어요. 그러니 5권을 다 읽고 난 후 조립하고 음악을 들으려고 하니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그래서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식적으로 조립을 한 후 스위치를 넣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아무 소리도 안 나는 거예요하는 수 없이 설명서를 뒤져봤더니, 110v로 조정되어 우리 집에 배달된 것을 모두 220v에다 꽂아 버렸으니 어떻게 되었겠어요휴즈와 변압기가 다 나가 버렸습니다사람이 만든 작은 물건도 제작자의 설명서대로 조립하고 작동시켜야 아름다운 화음의 소리가 나는데, 상식을 바탕으로 제 멋대로 조립하고 작동시키면 망가지거나 깨지는 소리가 나게 마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이 복잡한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도록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복잡한 두 사람이 만났으니 결혼생활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렵습니까그러나 하나님께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그 삶 속에서 아름다운 화음이 나올 수 있도록,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에 대해 설명서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그 설명서가 바로 성경입니다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결혼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이런 문제에 대해 성경은 자세한 설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불행합니까설명서를 읽지 아니하고, 설명서를 읽어도 그대로 살지 아니하고 인간의 상식을 바탕으로 제멋대로 살기 때문이에요저는 여기에서 여러분에게 인생을 사는 설명서인 성경에 나와있는 지혜를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그러나 제가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 드릴 수는 없습니다그 설명서가 무엇인가를 깨달은 후에, 그 말씀대로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살면 행복이  보장되고, 설명서를 다 읽고도 인간적 상식을 바탕으로 제멋대로 살면 불행이 올 것입니다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지혜를 주셨을까요? 앞으로 계속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홈페이지에 올릴 것입니다. 자주 방문하여 읽어보시고 행복한 결혼을 영위해 가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시리즈 (2)

 

감점주의와 가점주의


                                                                                                          -  인수


부부 생활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네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성숙한 나와 내 속에 들어있는 유치한 어린아이, 성숙한 배우자와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유치한 어린아이 등 네 사람이 함께 사는 것입니다. 결혼 전 연애할 때나 약혼시절에는 성숙한 두 사람이 만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최고의 신사요 가장 아름다운 천사로 비췰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 후 몸을 붙이고 살아보면 서서히 두 사람 안에 숨어있던 유치한 어린아이가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이 유치한 어린아이는 몸을 붙이고 살아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저와 제 아내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 집 부인 천사 같다고 평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저는 생각합니다. 흥 같이 살아보시지.제 아내에게는 저만이 아는, 저를 참으로 힘들게 만드는 유치한 어린아이가 들어있습니다. 제게도 제 아내만이 아는, 제 아내를 심히 힘들게 만드는 유치한 어린아이가 들어있습니다.

 

성숙한 두 사람이 만나는 (a)의 관계는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유치한 어린아이로 변모하더라도 한 사람이 성숙한 모습으로 있으면 (b)의 관계와 같이 성숙한 사람이 그 유치한 어린아이를 품고 용납하며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 사람이 유치한 어린아이로 변모하면 다른 사람도 곧 유치한 어린아이가 되어 서로 싸우게 됩니다. 심각한 부부싸움 중 대부분은 유치한 문제를 가지고 싸움하다가 심각한 결과를 만들어 버립니다. 어린 아이들은 유치한 문제를 가지고 싸움을 했다가도 곧 잊어버리고 다시 만나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한 어른들은 유치한 문제를 가지고 유치한 두 사람이 싸움을 하면 상당히 발달된 머리를 가지고 보복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 지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 가지의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1. 장점을 칭찬하며 사십시오.

상대방의 장점을 보며 사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나쁜 점을 보고 살면 속이 상해서 견딜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점을 보고 살면 감사할 것이 많아 집니다. 얼마 전 어느 남편이 익명으로 다음과 같은 시를 써서 아내에게 주웠습니다

 

나의 아내는 아름답습니다.

                                                           -가이드포스토 200011월호

하나님, 나의 아내는 아름답습니다.

꽃다운 처녀 때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맏며느리를 마다하지 않은 용기가 아름답습니다.

힘든 시집살이를 이겨 낸 인내가 아름답습니다.

세 아이를 내 품에 안겨 준 아내의 산고가 아름답습니다.

출근할 때 뒤에서 살며시 껴안던 사랑의 숨결이 아름답습니다.

실직한 나를 위로하던 넓은 가슴이 아름답습니다.

시동생들 뒷바라지하며 도시락 들고 서 있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시어머니와 두세 시간씩 통화할 때 들리는 아내의 웃음소리가 아름답습니다.

암을 이기신 친정 어머니의 믿음을 바라보는 눈물 젖은 눈망울이  아름답습니다.

한쪽 팔을 못 쓰시는 친정 아버지께 상추쌈을 입에 넣어 주던

하얀 손가락이 아름답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동서와 올케를 권면하며 가슴 아파 떨리던

그 목소리가 아름답습니다.

두 아들의 노랑 머리, 붉은 머리를 바라보는 사랑스런 눈길이  아름답습니다.

아내보다 훨씬 커 버린 아들을 나무라는 애절한 목소리가 아름답습니다.   

기도하여 낳은 막내딸의 얼굴에 입맞추는 입술이 아름답습니다.

예배 시간 찬양 팀에 서서 주님을 찬양하며 드높이 올린 손이 아름답습니다.      

교회 식구들에게 밥을 퍼 줄 때 이마 위에 맺힌 땀방울이 아름답습니다.

밤새 책 읽다 잠들어 들려 오는 숨소리가 아름답습니다.

빙 둘러 서로 손잡고 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던 눈물에 젖은 두 무릎이 아름답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 나의 아내는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허락하신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기에
무엇보다도 아름답습니다.

  

이 부부가 살아온 결혼생활의 여건이 결코 좋았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뿐 아니라 그의 아내도 그 남편만이 아는, 그 남편을 대단히 힘들게 만드는 유치한 어린아이를 가지고 있는 문제 많은 여인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좋은 점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를 받은 아내는 남편이 칭찬한 대로 아름다운 아내가 되어 갑니다. 이것을 심리학에서는 자성예언 (自成豫言) 이라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 성취하게 되는 예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말로 표현하면 말이 씨가 된다는 말입니다.

 

배우자의 약한 점을 보고 그것 때문에 속상해 하고 그 배우자를 비참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좋은 점을 보고 그것을 칭찬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유치한 배우자도 성숙한 모습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것을 가점주의라고 합니다. 감점주의를 사용하던 옛 버릇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방법은 다음에 말씀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기대하세요.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시리즈 (3)

 

바라는 배필과 돕는 배필

  
                                                                                                        - 
인수

   

두 번째 글에서는 결혼생활은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네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네 사람의 결혼생활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인간적 상식인 감점주의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인 가점주의로 살아야 함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가점주의로 배우자의 장점만을 보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려고 하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배우자에게서 들어 나는 연약한 모습 때문에 힘든 경험을 하게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글에서는 인간의 상식인 바라는 배필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인 돕는 배필로 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돕는 배필이라는 것은 결혼에 대한 기본적인 자세를 말하는 것입니다.   

 

    저와 제 아내가 어디를 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어쩌면 그렇게 잉꼬부부 같으냐”고 묻습니다저희들이 결혼한지도 벌써 35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아내가 제 옆에  없으면 아쉬움을 느낀답니다. 그렇게 다정하게 삽니다사람들이 저희들을 보고 “어쩌면 그렇게 천생연분이냐”고 말합니다하나님이 짝지어 주셨으니까 천생연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유의 천생연분은 전혀 아닙니다우리는 너무 다른 양극단의 사람이 만났어요어쩌다가 이런 사람을 만났을까 할 정도로 너무 다른 사람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지요첫째, 저는 정리정돈을 지나칠 정도로 잘해요가위는 오른쪽 서랍 두 번째 앞쪽에, 실과 바늘은 왼쪽 서랍 뒤쪽에 등등 정리정돈이 반듯이 되어 있어요아주 빈틈이 없습니다그런데 제 아내는 그냥 뭐든지 놓으면 그만이에요옷도 그냥 훌랑 벗어 던져 버리고 나중에 찾느라고 소동을 피웁니다. 무엇이든지 있는 대로 흩어 놓고 삽니다정리정돈을 철저하게 하는 저는 이런 혼란 속에서는 도저히 살수가 없었습니다. 둘째, 저는 남녀유별하고 예의 범절을 철저하게 따지는 경상도 가정에서 자랐습니다그래서 남자들은 방안에서 밥상에 둘러앉아 좋은 반찬을 먹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별 반찬도 없이 먹는 것을 보통으로 생각하는 그런 가정이지요그 대신 제 아내는 남자와 여자가 차별 없이 자유방임적인 분위기에서 자랐습니다제 눈에 보기에 아내는 전혀 버릇이 없는 사람 같아 보였고, 아내가 보기에 저는 지나치게 제도에 경직된 사람 같았습니다셋째음식도 저는 물컹물컹해야 맛이 있는데 아내는 딱딱 해야 돼요어쩌면 이렇게 다를까요넷째, 저는 일에 몰두하는 성격이에요하루종일 일에 몰두하며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논문을 쓰고 합니다. 이에 비해 제 아내는 사람을 좋아해요사람만 만나면 얼마나 신나 하는지 몰라요전혀 다른 형의 사람들이에요다섯째, 저는 아무리 사회생활이 바빠도 빨리 집으로 돌아오고 싶어하고 집에만 오면 평안을 느끼고 힘이 솟는 것을 경험하는 사람이에요.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낮 시간의 약속은 많이 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저녁약속은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말띠인 아내는 집에 붙어있는 날이 거의 없습니다. 혹 집에 일찍 돌아오는 날이면 어디 나갈 생각부터 먼저 해요어쩌면 이렇게 다르게 만났는지 모르겠어요.

 

     이런 우리 두 사람이 그래도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영위해 온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려고 애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우리의 결혼생활이 불행해지는 것이 아닙니다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저와 제 아내가 35년 동안 결혼생활을 한 후에 내려진 결론이 바로 그것입니다. "내가 당신을 만났기 때문에 행복해 지고 당신이 나를 만났기 때문에 행복해 진 것이 아니라 누구를 만났더라도 성경말씀대로 산다면 행복해 질 수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사니까 행복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연약한 점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지만 장점을 가진 사람은 모두 단점도 갖고 있게 마련입니다. 당신의 배우자가 가지고 있는 그 나쁜 점들, 부족한 점들을 다 제거하고 나면 어떤 사람이겠습니까그 사람은 천사 같은 사람일 것입니다? 좋은 점 밖에 안 남았으니까그런 천사 같은 사람은 당신과 같이 문제 많은 사람과는 결혼생활을 안 할 것입니다사실 우리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매력을 느낍니다. 내가 가지지 않은 점을 가진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게 되는 거지요. 그러한 점이 서로에게 보완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는 바로 결혼 후 자기 방식으로 살아주기를 기대하는 데에서 불행은 싹트게 되는 것입니다.

 

    창세기 2:18의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라는 말씀은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그 후 반절을 보면, 사람이 혼자로서는 부족하기 때문에, 그 부족한 점을 도와 주는 배필을 주셨다는 말입니다하나님께서 왜 결혼이라는 과정을 만드셨는가?   서로 부족한 점을 도우라고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우리 결혼생활에서 불행한 사람들은 대개 상대방에 대해서 분노가 있어요왜 저 사람은 저럴까나는 왜 저런 사람을 만났을까

 

   여러 해전, 읽은 책 중에 감동적인 얘기가 있었습니다교회에 다니는 30대 중반의 부부가 있었습니다작은 그룹을 맡아서 성도들을 잘 가르치시고 그들의 도움이 필요하면 어디든지 가서 기도해주고, 위로하고, 도와주고, 양육해주고 하는 아주 귀한 젊은 부부였습니다. 그러나 결혼한지 10년이 다 되었어도 아이가 없었습니다온 교회가 그 가정에 아이를 달라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얼마 후 기적적으로 임신하게 되었습니다미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구나 생각하고 모두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10개월이 지나 아이를 낳았는데, 아 이게 왠 일입니까말할 수 없이 심각한 장애 아이였습니다온 교회가 기도해서 낳은 아이인데 이게 왠 일입니까아무리 울어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남편은 아내를 위로할 말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이런 남편을 보고 아내가 무어라고 말한 줄 아세요“여보 당신이 무슨 말을 하시려고 애쓰시는 줄 제가 알아요말씀하지 마세요저도 기가 막혀서 밤새 울었어요그런데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확신을 주셨어요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세상에 보내야 할텐데, 누구네 집에 보내면 가장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우리가정에 보내 주셨어요? 우리가정에서 가장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고서 보내주셨어요”참으로 감동적인 간증이 아닙니까여러분들의 자기 배우자를 잠깐 생각해 보세요. 매우자에 대해 불만이 많으시지요아니에요.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그 사람을 여러분의 배우자로 짝지어 주셨어요저는 제 아내에 대해서 얼마나 화가 났었는지 몰라요. 도저히 그런 혼란 속에서는 살수가 없어요하루종일 치워도 모자라니 말이에요그러나 하나님이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제게 제 아내를 배우자로 짝지어 주셨습니다세상에서 가장 못 치우니까 세상에서 가장 잘 치우는 남자를 붙여 주신거지요. 그러면 나는 좋은 사람이고 아내는 나쁜 사람인가천만에요만약에 저 같은 사람 둘이서 만나서 결혼생활을 했다면 아마 집안에 파리도 들어오지 않았을 거에요. 많이 흩어 놓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반면에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하고 붙임성이 좋답니다. 빈틈없이 치우는 사람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답니다. 또한 항상 긴장 속에서 사는 경향이 있지요. 그런 이유로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다가 생각하시다가 나를 긴장에서 풀어 주기 위하여 가장 벌어진 여자를 내게 주신거지요. 사실 제가 요사이 이만큼 긴장을 풀고 여유를 갖게 된 것도 제 아내 덕이랍니다이제는 아무리 치워도 소용없으니까 안방의 경우 같이 흩어 놓고 살아요. 그런데 그것이 저로 하여금 긴장을 풀고 살수 있도록 만들어 주더군요그 아내의 따뜻한 면, 사람 좋아하는 면, 이런 면으로 말미암아 우리 집엔 사람들이 끓지요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돕는다는 말은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리고 그 다음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행위를 말하는 것입니다즉 결혼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드린 후에 배우자가 가진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는 생활을 말합니다. 돕는 배필은 실망하지 않습니다.  배우자의 부족한 점을 볼 때마다 내가 할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내일의 결과를 위해서 오늘 노력할 수 있습니다자라는 것을 보고 감사하며, 주는 데서 참 보람을 느끼며 살 수 있습니다. 제 아내의 흩어놓는 그 버릇은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도우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20여 년 전,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 처녀 총각들을 모아 놓고 어떻게 결혼을 준비할 것인가에 대해 세미나를 해 주었습니다그때 얘기했던 내용중의 하나가 이 돕는 배필의 얘기였습니다.   세미나가 다 끝났는데 30대의 아주 예쁘게 생긴 여자 한 분이 저를 찾아와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그 얘기를 5년 전에 들었으면 참 좋은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이렇게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교회에서 이런 설명을 안 해주었느냐는 거에요안 해 주었겠어요언젠가 했을 텐데 너무 가볍게 넘겨 버렸겠지요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가를 깊이 있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젊었을 때, 좋은 남자들이 많이 나타났을 때 그 여자는 자기 자로 그 남자를 평가했습니다“이것도 마음에 들고, 저것도 마음에 드는데... 하며 꼽다가 열 손가락이 다 채워지지가 않으니까 그것까지 마주 채워주는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해야지. 남자가 나타날 때마다 자기의 자로 재고 마음에 다 차지 않을 때마다 그것까지 채워주는 남자를 기다렸던거에요. 몇 해전 여름에 오하이오주에서 집회가 끝나자, 30대 후반의 여자가 얼마 전에 이혼했다고 하면서, 이 말씀을 일찍 들었더라면 이혼 안하고 살수 있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아니하고 인간의 상식을 바탕으로 제멋대로 살았었답니다.

  

    대학부에서 말씀지도를 할 때 한번은 어떤 여학생이 찾아와서 ”장로님! 저는 이런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요”아주 신이 나서 얘기하는 것이었어요. “어떤 남자하고?  “내 남자는 키가 훤칠하게 컸으면 좋겠구요, 얼굴은 미남이고, 분위기는 스폿틱하고, 집은 부자이고, 직업은 의사였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더군요“이봐, 꿈에서 깨, 꿈에서 깨라구, 세상에 그런 남자가 어디에 있대?,  내가 백보 양보해서 그런 남자가 있다고 하자, 그 남자가 당신하고 결혼한대정신차리라구, 내가 다시 백보 양보해서 그런 남자가 있고 그런 남자와 결혼한다고 하자, 당신은 미안하지만 그 날부터 불행해 질꺼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오늘날 결혼하는 사람들의 99%가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결혼합니다사람들이 결혼생활하면서 왜 싸움을 하는 줄 아세요?   바라는 마음 때문에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왜 당신은 그렇게 못해 줘? 왜 당신은 그따위야?” 이런 식의 이야기는 모두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이것은 돕는 배필로 살라는 하나님의 뜻과는 180도 다른 반대의 길이에요그러니까 그 결혼생활이 행복하겠어요불행할 수밖에 없지요.

 

    저희들이 부부생활 프로그램을 개설했을 때, 우리나라에서 서너 손가락에 꼽을만한 유명한 탈랜트 부부가 왔어요그때 그 부부에 대해서는 신문 잡지가 “오늘내일 이혼한다”는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있었어요그런데 첫날 돕는 배필에 대한 설명을 다 듣고 나더니 그 분들 얼굴이 활짝 펴지더라구요“아! 우리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었구나밤낮 바라는 배필로 살았었구나!  돕는 배필의 비밀을 깨닫고 나서부터는 그분들의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우리가 결혼생활을 할 때, 내 배우자의 부족한 점, 못난 점을 볼 때마다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바로 저것을 채워주라고 이렇게 보내셨구나’ 하고 생각하면 틀림없습니다내 남편이 지나치게 챙기면 저걸 내가 풀어 줘야지내 남편이 지나치게 흩어 놓으면 내가 챙겨 줘야지. 남편도 마찬가지고 아내도 마찬가지예요이것이 결혼을 대하는 기본자세입니다이것부터 정리가 되지 아니하면 우리의 결혼생활은 불행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바라는 배필은 바라는 것과 현실의 괴리를 발견하고 곧 실망하고 좌절하고 불만스러워지고 불행해 집니다뿐만 아니라 배우자까지도 불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게임은 이기는 편이 있으면 지는 편이 있습니다대학에 붙는 사람이 있으면 떨어지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에요. 다 영합(zero-sum) 게임입니다. 그런데 결혼생활은 영합게임이 아닙니다이것은 minus-minus게임이 되던가 win-win게임이 됩니다두 사람이 다 행복하던가 두 사람이 다 불행한 것이지 한 사람은 행복한데 한 사람은 불행한 그런 결혼생활은 없습니다다시 말해서 내가 바라는 배필로서 불만스러워지고 불행해 지면, 틀림없이 내 배우자를 불행하게 만들어 버립니다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두 사람 다 지는 거지 남편은 이기고 아내는 지는 것이 아닙니다그래서 결혼생활은 win-win게임이 아니면 minus-minus게임입니다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결혼생활은 win-win게임입니다. 두 사람이 다 행복한 게임입니다

 

    여러분 마음을 가만히 살펴보세요여러분은 돕는 배필로 살았습니까아니면 바라는 배필로 살았습니까배우자의 부족한 점을 볼 때마다 그것을 채워주고 키워주면서 감사하며 살아왔습니까아니면 불평하며 불행해 하며 배우자까지 비참하게 만들며 살아왔습니까우리가 70, 80 평생 사는 것 마찬가지예요우리가 내 배우자를 바꿀 수 없다면 왜 불행하게 살아요같은 값이면 신나게 살아야지요. 바꾸어 보아야 같은 방식으로 산다면 결과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입니다위에 말씀드린 돕는 배필의 원리가 여러분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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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new year!


To 복민이의 유통을 구독하시는 모든 분들~

2010년 한 해에도 축복(blessing) 많이 받으세요!!

제가 근무하고 있는 kt 에서 email 보내는 이벤트 2군데에 참여했는데요
든든한 유통 구독자님들의 덕분으로 QOOK 소문왕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10만원 상당의 복지 카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복민이의 유통 다음 호에 소개 예정인 흐르게하라(http://shareblessing.com/318)
정신을 잘 살려서~ 카드에 답장주신 모든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선물은 바로... 지난 유통 메일에 소개되었던~ 두둥... 
'알면 사랑한다'(http://shareblessing.com/298) 입니다.

당첨자 명단(?)을 발표해드자면... ㅋ
최선미 / 양은임 / 신필규 / 이지민 / 곽경진 / 정기정 / 김선민 / 박성일
곽현택 / 명정신 / 정소영 / 안제선 / 김효진 / 스케치님(http://jsquare.tistory.com/) /

그 외에 답장 메일은 안보내주셨지만 
블로그와 메일 서비스를 해주셔서 늘 격려주시는 토마토(http://tomatomail.tistory.com/)님 추가!
다른 방법으로 늘 소통해주시는 남윤희 님께는 목적이 이끄는 삶을 선물하구요
해외에 계신 김정은 / 서유림 님께는 다른 방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제가 올해부터는 생일을 챙겨보려구 하는데요~ 당첨되신 분들은
자신의 생일과 선물을 받으실 수 있는 주소를 저에게 회신 부탁드려요~

답장 보내실걸... 하는 분들을 위해^^
복민이의 유통 15호가 1월 16일에 발송될 예정인데요...
답장이나 블로그 댓글을 통해서도 신년 이벤트를 계속 유지해나가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구요^^

다시 한 번~
2010년 한 해에도 축복(blessing)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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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작년 말에 구입하였는데 이제야 포스팅을 하네요

회사에서 All New KT 나 life is wonderfull KT 와 같은 구 CI를 사용하지말고
새롭게 바뀐 olleh kt로 변경해서 사용하자는 캠페인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블루보드 주관의 행사라 열심을 내었더니 좋은 결과가 있어^^
세금을 제외하고 120만원 가량의 상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1) 넷북 - n310 구입기
예전부터 노트북을 꼭 가지고 싶었던 터라 열심히 눈팅 후 삼성 x170 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가격은 115만원)
( 제가 노트북을 딱 한 번 샀었는데... 한 달 만에 도난을 당한 아픔있거든요^^; http://bit.ly/8MQjzP )
기준은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두번째 해상도가 높은 제품일 것 
그런데 구입하는 과정에서 키패드가 2번이나 불량이 났었고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무겁더라구요 ㅠㅜ
구입 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삼성에 연락해서 키패드 불량으로 반품을 시키게 되었구요
이 과정에서 삼성AS가 참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ㅋ

다음으로는 휴대성과 해상도 모두를 갖춘 소니 w126을 거의 구입하기 직전까지 갔었드랬죠~
한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 코엑스에 갈 기회에 소니 매장에 들려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이 친구는 다 좋은데 베터리가 너무 짧다는 것이 문제더라구요^^;; 2시간도 못간다는...
추가 아답터 값도 9만 9천원으로 많은 고민을 하게 했었죠~ (가격은 65만원)
- 사실은 SSD 노트북의 가벼움에 마음이 혹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 -_-;

그런데~ 이런 와중에 주변의 kt의 젊은 직원들이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kt 직원들은 통신비가 없는 대신 요금제라는게 없어서 아이폰을 구매하려면 공기계를 사야하기 때문에
16G는 814,000 원 32G는 무련 946,000 원을 지불해야지 쓸 수 있는데도 말이죠 ㅠㅜ

아이폰을 한 번 써보니.... 다년간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저에게는
완전 새로운 세상이!! 그래서 노트북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폰을 먼저 사야겠단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친한 팀장님(@insidethekernel)이 자신의 넷북 n310 을 싸게 가져가라는 제안을 하셧습니다. 램 2g 업그레이드와 추가 아답터 포함해서 40만원^^ (팀장님은 폰과 넷북 팔아  아이폰 구입ㅋ)
사실 해상도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F11 키를 활용하니 나쁘지 않았고 파랑색상이 좋아서 구입 결정!
2주 정도 사용했는데 아답터 한개는 회사에 한개는 집에 놓고 사용하니 참 편리하고 좋네요! 


2) 아이폰 - iphone 3GS 흰색 32G
아이폰이야 제가 이야기를 추가하는게 사족 같아서 애플 스타일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비싼거 빼면 다 좋습니다 ^^;;"
 



3) 흐르게 하라! - 소유가 아닌 유통~
자금 내역을 정리해보면...
+ 넷북 40만원 + 아이폰(+usim+케이스+iBob) 100만원 - 기존 사용하던 미라지폰판매 15만원
= 총 125만원 (얼추 상금이랑 비슷하네요 ㅋ)

하지만 회사에서 많은 상금을 탔기 때문에 이것을 개인 용도로만 쓰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우리 팀 점심 맛난 멕시칸 음식 쏘기 8만원, 담당 직원들 25명 핸드크림 선물 4만원 등이 추가로 소요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노트북 하나 사려고 했는데 아이폰이랑 변수가 생기면서 넷북을 구입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게 n310 노트북을 넘기신 팀장님(@insidethekernel)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노트북 사는걸 너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을것 같애.
나는 그냥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는 정도로 생각해.
필요할 때 샀다가 필요가 다하면 팔고..
차액만큼이 내가 사용한 비용이지.^^

또 같은 시기에 고도원의 아침 편지에서 "흐르게 하라" 라는 내용을 보았는데요 http://shareblessing.com/315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 또한 소유의 개념이 아닌 유통의 개념에서 접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은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하게 팔거나 전해줄 것
크리스천 청지기로서의 삶을 정확히 인식하고 소유에 너무 많은 마음을 쏟지 말 것

트위터의 아나바다 행사, 교회에서 이웃돕기 옷 수거. 해외 봉사단 usb 등의 필요 물건 수거... 꼭 동참해야지...

Anyway~
2010년도 시작부터 아이폰과 넷북을 장전 하였으니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복민이의 유통업이 더욱 활성화 되겠네요~
힘내야겠습니다 ^^

새해 축복(blessing)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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