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죄악] - 게으름 (sloth) / 게으름은 습성이 아니라 죄악입니다 / 마태25:19-30 / 김학준 목사
예수님손 꼭붙잡고/말씀을 들으리라 2009. 7. 21. 22:47설교제목: 게으름은 습성이 아니라 죄악입니다
말씀: 마태25:19-30 / 설교자: 김학준 목사님
24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금은의 중량 25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가지셨나이다 26 그 주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27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28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오늘날 우리 사회는 게으름을 일종의 생활철학이나 하나의 성향 정도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귀차니즘" 같은 신조어가 그러한 오늘날의 상황을 반영해줍니다. 하지만 게으름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매우 단호합니다. 그것은 악함입니다. (26절) 왜 그럴까요? 그것은 게으름이라는 현상 뒤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중심이 깃들여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죄악으로부터 우러나오는 표현들이 그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첫째는 교만입니다. 교만은 "스스로 하나님같이 되고자 함(창3:5)" 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극적으로는 하나님을 내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이고, 적극적으로는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게으름 속에는 이 두 가지 요소가 다 들어있습니다. 본문은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이 자신에게 준 달란트의 목적도 상실하였을 뿐만 아니라 주인을 상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주인의 목적에 메이려 하지 않고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대가도 치르지 않으려 하고, 그저 최소한의 원금만 상실하지 않는 방어적인 삶을 삽니다. 사실 자신은 종이면서도 스스로 종임을 망각한 교만한 행동인 것입니다.
-> 내 인생은 그리스도의 지배인
둘째는 원망과 불평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은 모두가 주님의 기대입니다. 하지만 게으름이란 하나님께서 주신 삶에 대한 감사와 기대의 반응이 아니라 실증과 불평과 원망의 표현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의 말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참으로 무시무시한 원망과 불평과 싫증이 깃들어있습니다.(24~25) 이러한 언사는 주님을 향한 모독적인, 그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태도입니다. 이처럼 게으름은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도 모르게 하나님을 향해 모독을 표현하는 삶의 패턴인 것입니다.
-> 나는 왜 No.3 인가? 왜 5억만 주었는가? (수 십명의 종 중에서 No.3, 비교와 불평하는 마음)
셋째는 깨어있지 못함, 즉 충성의 상실입니다. 깨어있음은 성경적으로 매우 중요한 제자 됨의 자질입니다. 한마디로 분별력입니다. 오늘 본문의 문맥은 깨어있음에 대한 강조의 연속선에서 나옵니다. 이는 깨어있음의 다른 의미가 충성이요, 커다란 적이 게으름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게으름은 결국 이 세상의 악에 대해 분별력을 상실하게 하고, 생활의 지혜를 가리워 우둔한 자가 되게 만듭니다. 즉,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존재를 빛 잃고, 맛 잃은 존재가 되게 합니다. 그러므로 게으름은 성도가 세상 속에서 깨어있지 못하고 악에 대해서 무면역적인 존재가 되게 하는 첩경인 것입니다.
게으름은 영적인 문제임을 분명히 깨닫고 이 게으름의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해 겸손과 감사와 충성으로 무장해 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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