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우첸 도착~ 너무나 행복해 보이는 가정
드레스덴을 경우하여 ~ 드디어 바우첸에 도착! 타비타는 먼저부터 나와서 나를 기다리는 중~ ^^ 타비타는 너무나 착하기만 하다. DTS 때에도 조금만 감동 받으면 맨날 울려고 그러고.. ㅎㅎ 나는 타비타랑 쌍둥이 형제인 미쉘이랑 같은 방을 쓰게 되었는데~ 내 침대에 Welcome to Bautzen 과 같이.. 마치 DTS 시작 될 때의 문구를 재미있게 써놔서~ 너무 고마웠다. 부모님도 너무 많이 배려해주시고..
타비타는 Dutch이다. 그러니까 네덜란드 사람인데.. 15년 전에 부모님이 독일 선교사로써 독일에 오신 셈이다. 그것도 바우첸으로~ 사실 내가 부모님들이랑 이야기 하면서 specail reason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단지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 같다고 겸손하게 대답하신다.
이 곳에 머물면서 느낀 것을 꼭 적고 싶다. 이 가정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이다.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예외가 없는 이상은 식사시간에는 모든 가족이 식탁에 모여서 기도하고 식사를 시작하는데, 정말로 이 식사 시간을 통하여서 가족 간의 나눔이 있고 교제가 있음을 느꼈다. 아버지는 다 큰 딸이랑 계속 장난 치시고~(예를 들면 이 가정에서는 네덜란드어쓰고 위치는 독일이고 게다가 선교사로써 영어도 해야하니~ 서로의 발음을 흉내내기도 하고~ 그런 식이다^^). 여러가지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내가 나중에 식사 시간이 정말 인상적이였다고 아버지한테 말씀 드리니까.. 자기 자신도 식사 시간을 상당히 중요시 하여서 자기 자녀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 시간에 많이 나눌 수 있다고 하시는 것이였다. 한국서 가족간에 식사를 하더라도 TV 시청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밥을 다 먹고 나면 얼릉 일어났던 나의 모습을 생각하니.. 이런 문화를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절대적!!! 으로 하였다.
그리고 이 선교사 가정도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ㅠㅜ 이건 다음 교회 이야기때 하겠다.
2. 유스그룹~ & 믿음..
타비타집 오자마자 금요일날 자기 교회 youth group이 있다고 머쉬쉽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같이 나누기로 결정하였다. 타비타도 유스그룹 첫 날이라고 한다. 나는 오랫만에 긴장... 유스그룹은 타비타네 집에서 진행 되었는데.. 유스답게 12살 부터 18살 짜리 어린 친구들이 10명 정도 모이게 되었다. 나는 아웃리치에 참여하지 못했으므로 간단한 간증과 함께 선상 생활을 타비타가 아웃리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드디어 간증(?) 시작. 대부분 영어를 아직 익숙히 하지 못하므로, 내가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타비타가 독일어로 해석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여러가지 이야기 하면서 머쉬쉽 선상 생활을 다시 한번 회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다만.. 내가 발표한 다음에 바로 타비타가 아웃리치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해 주었는데.. 사실 내가 독일어를 모르니 어떤 이야기인지는 전혀~~ 모르지만.. 사실 솔직히 이야기 해서.. 마음이 조금 어려웠었다. 왜!? 아웃리치를 가게되지 못했는지..하나님께 원망스런 마음이 들기도 하고 목에 대해서 약간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런 생각이 여러가지 꼬리를 물어졌는데... 그날 밤에 purpose driven life 책을 읽으며.. 믿음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신앙적으로 깊은 이야기에는 여행기에는 남기지 않도록 하며.. 책에서의 하나의 문구를 남기련다
Trusting God completely means having faith that he knows what is best for your life. You expect him to keep his promises, help you with problems, and do the impossible when necessary
3. 유로 생중계~
토요일(일요일이던가 ^^?)에는 네덜란드 vs 체코 생 중계를 봤다. 여기 가족 분들이 모두 네덜란드 이므로 나는 당연히 열심히 네덜란드를 응원~ 첨엔 2골 넣으면서 잘 나가더니 3-2로 역전 당해서 지는 것이 아닌가 ^^a 허허~ 당연히 같이 보던 독일 사람들은 좋아했게지만 ^^ 이 유럽 여행 동안 유로가 진행 되어 어떤 나라에 놀러갔는지도 중요하게 되리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ㅎㅎ
4. 교회
일요일에는 타비타네 교회로~ 아버님은 목사님이 시고~ 타비타의 전 가족은 바로 찬양팀 이였다. 어머님은 기타치시고 동생 수지는 싱어 타비타는 키보드~ 미쉘은 드럼~ 다들 너무 멋진 것 같다! 온 가정이 정말 '섬기는' 가정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분명했다. 나도 나중에 가정을 꾸미면 많이 본 받아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설교는 물론 독어로만 진행되므로~ 타비타는 나에게 고맙게도 번역 해주느라 바쁘고~
5. 바우첸 구경
바우첸은 관광 도시는 아니다~ 사실 나도 타비타가 여기 안살았으면 여기 올 일이 있겠는가 ㅎㅎㅎ 도시도 작아서~ 무슨 탑 같은게 있었는데 거기 올라가니까 도시도 다 보인다 하하
다만 여기 보면서는 타비타 아버님이 이야기 해주신 동독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다^^. 타비타 아버님이랑 여러가지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나는 옛날에 DTS 하면서 써먹었던 한국에 대한 레파토리를 또 하하.. 특히 많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서 서울에서 살기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에~ 동 서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통일 되기 이전에 동독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분위기들이랑.. 동독에서도 많은 젊은이들이 통일 이후 서쪽으로 이사간 이야기들... 그래서 노인들이 더 많이 계신다는 것.. 등등^^
어쨌든 바우첸 구경 보다는~~ 역시 타비타랑 여동생 수지랑~ 어울려서 돌아다니는 재미로^^ 동독의 분위기를 맘껏 느끼며 시간을 보냈다
6. 드레스덴 구경
22일 내가 프라하로 가기로 결정한 날~ 월요일이라 때마침 가족들이 드레스덴으로 쇼핑을 간다고 나를 드레스덴 까지 데려다 주신단다^^ 앗싸! 게다가 열차시간이 여유 있으므로~ 드레스덴까지 구경 하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내가 바우첸에 도착한 이후로 하루도 비 오지 않는 날이 없더니만... 이 날 오전 부터는 그냥 퍼붓기 시작하는 것이다 ㅠㅜ 정말 여행 중에는 날씨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어쨌든... 우리는 비속을 가르며~ 길을 달렸다. 그.. 근데 내가 조금 놀랐다.. 비도 많이 오는데 계속 120은 기본이고 150Km 까지 달리시는게 아닌가?? 알고 봤더니 그 도로가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아우토반이란다. 다만 사람들이 하도 과속을 해서 교통 사고가 많아져 제한 속도를 많이 두고는 있지만, 사람들은 별로 신경 안쓴다는 설명이였다. ㅎㅎ 그럼 비만 안왔으면.. 거의 200도 달렸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오.. 오.. 그런데 드레스덴에 다 오니까 비가 그치는 것이 아닌가?? 앗싸~
어쨌든.. 드레스덴은 내가 지난 학기에 유럽에 대해 공부할 때에 2차 대전 당시 연합군의 보복심으로 항복을 선언한 독일에 융단 폭격 가한 곳으로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유럽 3대 성당의 복구 작업이 한창인 것을 보면서 ^^ 감회가 새로웠다. (옆에서 건축가 나오신 분이.. 드레스덴에는 건축에 관한 것을 봐야만 한다고 하셨는데~ 히히 내가 잘 몰라서 ^^a) 독일은 자신들의 부끄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반성하려고 노력한다는 교수님의 설명이 기억나듯.. 여러가지 폭격당한 사진들과 설명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인상적인 것은~ 많은 관광 객들이 많은 독일의 노인 분들이였는데.. 아마 그런 역사적 의미와 연관된 것 같았다.
나를 환영해주는 메세지! 쵸코렛과 함께~(DTS 첫날이 생각난다)
바우첸에서 가장 큰 교회였는데 한쪽 파트에는 기독교 한쪽 파트에는 천주교가 있는 것이다. 설명인즉 1800년대 초에 성당이였던 이 곳이 신교의 바람이 불어서 결국 그들을 인정해주고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였다.. 흥미있는 곳이였다 ^^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타비타 가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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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시: [2004]0618-0622
여행 국가: Germany
여행 도시: Bautzen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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