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ssing:
1. 하나님의 은총, 은혜 축복 2. 고마운 것
▶어원: bleed(피 흘리다)
피로 정화하다 라는 뜻에서 신성케 함->축복, 은혜란 뜻이 됨
happiness:
1. 행복, 만족, 기쁨 2. 행운
▶어원: happen(우연히 일어나다)
우연히 라는 뜻에서 행운->행복->즐거움, 만족이라는 뜻이 됨
먹을 것을 펼치기만 하면 들어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꼭 다 먹은 후에 흔적을 남기지 않으면 치울 때 들어와서는 가슴 아프게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름하여 '먹을 복'
시험을 준비하려고 며칠을 밤새고도 주위 깊게 보지 않은 곳에서 시험이 나와 망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공부를 하나도 못했어도 5분전에 찍어서 본 부분이 시험에 나와 과분한 성적을 거두는 사람이 있다. 이름하여 '시험 운'
아무리 눈씻고 찾아도 짝을 못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쩜 그렇게 잘생기고 예쁜 사람도 잘 만나는지... 이름하여 '연애 운'
늘 잘 하다가 한 번 실수할 때 하필이면 들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족해도 놀라운 기회가 주어지는 사람이 있다. 이름하여 '출세 운'.. 등등..
나보고 어쩌란 말인가? 돈이라도 줍는 날이면 마냥 행복하고, 지갑이라도 잃어버리는 날이면 또 한없이 불행한 것을... 나의 의지와 노력과 상관없이 우연히 일어나는 그런 일들에 의해 행복과 기쁨이 좌지우지되고, 기왕이면 평생 동안 행운이 따라주어 편안한 삶을 살고 싶은 것이 사실이 아닌가? 이런 것이 인간의 행복(happiness) 아니던가?
그런데... 이상한 일도 다 있다. 손해만 보면서도 즐거워하고, 지독히도 운이 없는 듯 보이는데도 모든 복을 다 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이다. 하필이면 찍혀서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잉태해야 했던 마리아, 잘 나가던 집안과 배경을 다 버리고 돌에 맞고 온갖 수모를 당하면서까지 이방인을 위해 부름 받은 운 없는 바울. 그 뿐인가? 지금도 한 번뿐인 삶을 가난한 자들과 고아들과 병즌 자들과 낯선 곳의 사람들에게 투자하는 세계 곳곳이 어리석은 사람들.
그러나... 그 사람들 안에는 우연히 일어나는 상황이나, 변화되는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행복이 있다. 피 흘리고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과 헌신을 하면서도 감사하고 기뻐한다.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축복(blessing)이 아닐까... 약한 자를 돕고 그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말씀하신 행복하게 사는 길이 아닐까. 그렇다면 그 행복은 어떤 상황에서도 빼앗기지 않으리라.
그러고 보니...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 또한 축복이 아닌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선물. 받아들여지지 못하던 내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선물. 예수님의 피 흘림으로 그 선물을 받게 되었으니... 나는 축복(blessing)을 받은 자이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려는 것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에 의해 변하는 행복(happiness)이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전부를 주신 것 때문에 영원히 변하지 않을 축복(blessing)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소유한 자는 가장 복 받은 사람이다.
이제 해답을 얻었다. 이미...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자로서, 인생을 만드신 분이 가르쳐 준 행복의 비결을 따라 실천해 봐야겠다. 예수님처럼 피 흘리기까지 자신의 전부를 내어주고 희생하고 세상을 섬기는 것... 바로 그것이 변함없이 복(blessing)을 누리는 유일한 비결인 것이다. 이제 그 복을 놓치지 않으리라.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라.
당신은 지금 복 받고 있는가?...
-황인화
(이 글은 일용할 양식 (ESP 출판사)에 오래전에 실린 제가 좋아하는 황인화님의 글입니다.)
기독교인의 정의
만일 저더러 기독교인을 정의해 보라면, 그리스도를 믿은 이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며 다른 모든 사람들도 자기와 같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사람들 이라고 정의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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