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주 전까지만 해도 빅토리아라라는 곳 자체를 몰랐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캐나다라는 나라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모르는게 바로 나다. 한국에서는 단지 미국이랑 같은 영어 쓰고 그 쪽에서 온 영어 학원 선생님들이 많다는 정도.. 정말 무식한게 .. 꽥.. 시카고 가서는 꼭 책을 구해서라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지만 멀쉬쉽에 있을 때에 한국 사람을 좋아하고 나에게 너무나 잘 해주셨던 리차드 아저씨가 있다. 시실 내가 아플 때에 만나서 그 아저씨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했지만 항상 나를 걱정해주고 잘 놀아주셨던 기억이 난다. 배를 떠난 이후에도 그 아저씨가 컴퓨터를 자주 이용하셔서 MSN에서 많이 만났는데 여행하는 나를 항상 격려해주셨다. 한 2주 전 쯤에 MSN 켜놓고 홈피 업뎃하고 있는 중이였다. MSN에 들어오시는 리차드 아저씨~ 내가 캐나다 뱅쿠버에 갈 예정이라니까 좋아하시면서 빅토리에도 오라고 하신다. 뱅쿠버에서 2시간 반 거리라고 하신다. 머 그래서 그 동안 계속 고민해 오다가 아무 연고가 없는 그리고 요새 태풍의 피해가 심한 마이에미의 일정을 빼버리고 빅토리아를 가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하면서 워싱턴의 타라와 또한 시카고에서의 일정 멕시코에서의 일정까지 골고루 분배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여행은 항상 유연하게~
뱅쿠버에서는 PCL이라는 버스회사의 버스를 이용했는데 캐나다 돈으로 35달러로 뱅쿠버 다운타운에서 항구까지가고 버스가 배에 실려서 바다를 가로질러 다시 빅토리아 다운타운까지 가는 것
빅토리아에는 밤 9시 넘어서야 도착~ 건강한 모습으로 아저씨를 다시 만나고^^ 아저씨 와이프인 현재 캐나다 멀쉬쉽 책임자인 로레인과 인사를 했다

빅토리아에서는 빅토리아와 뱅쿠버가 속해있는 British Columbia 의 행정기관에 가서 투어를 들으며 아저씨로 부터 캐나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들었던 것이 참 인상 적이였다. 빅토리아의 인구구성이 그 중에서도 참 인상 적인데... 30% 넘는 사람들이 모든 은퇴한 사람들이라 한다. 왜냐하면 빅토리아는 캐나다의 한참 남단으로~ 따뜻한 날씨와 좋은 기후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이 곳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가도 비싸다고 한다. ㅎㅎ

빅토리아에서 젤 좋았던 것은 유명한 가든을 방문한 것인데.. 걍 투어 참가 해버리느라고 학생할인이 있는지 모르고 성인가로..(ㅠㅜ).. 정말 예쁘게 잘 해놨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 유명한 네셔널 지오그래픽 아이멕스 무비와 박물관이 있는데... 아이맥스 무비는 화면의 웅장함 때문에 정말 볼만했지만, 박물관의 특별 전시가 글세.. 이집트에 관한 것이 아닌가.. 사실 진짜 이집트도 다녀왔고- 카이로에서 박물관도 당연히 갔었고.. 프랑스의 르부루, 영국의 대영박물관, 그 밖에 로마와 터키의 오벨리스크들.. 이런 상황이니 솔직히 거기 특별 전시가 특별히 느껴질 리가 없었다. ^^a 그런데 아저씨가 너무 좋을거라고 하시고 잘해주셔서 거절할 수 없이 특별 전시 갔다가.. 아저씨는 2시간 걸려서 봤다는 거를 나는 10분만에 얼릉 나와버려서 빅토리아 시내 구경을 다녔으니.. 그런 기억도 나고~

여행중 사람을 방문하면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 그 사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그 사람들의 삶을 보게된다. 잘 몰랐는데 아저씨가 글세 멀쉬쉽에서 15년이나 사역하셨다고 한다. 허곡.. 그런 배경에서 부인 로레인이 캐나다 대표로 발탁되면서 고향땅을 밟으셨다고 하는데.. 캐나다로 돌아오셔서 조금은 지루하신 것 같다.(사실 아저씨가 컴퓨터 게임을 즐기시는 게 얼마나 깼는지 모른다.. 하하.. 그래도 아저씨도 사람이고~ 내가 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거겠지..) 좀 더 세계를 밟으시며서 더 사역하시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앞으로의 일들을 이야기 나누었는데.. 일본이나 한국 쪽으로 영어 선생님하시면서 침을 배우고 싶다 하신다. 왜냐면 아프리카에서 침으로 사람들을 많이 치료해주는 것을 인상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란다. 아니면 그 동안 해 오셨던 에이즈 예방 교육과 건강 교육에 관한 센터 설립을 아프리카에서 해보고 싶다고 하신다. 아저씨는 아이가 둘 있는데.. 지금 해병에서 일하고 있는 23살 아이와 집에서 학교 다니고 있는 15살 짜리 라이언.. 우리 나라 갔으면 정년퇴임후를 생각한 나이인데 아저씨는 오히려 더 여러가지 꿈을 가지고 사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우리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났는데^^ 나도 남동생 한명이고 아버지도 장애인과 관련된 일을 하시고.. 리차드아저씨랑 비슷한 생각이 ^^ 아버지랑 한국에 돌아갔을때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경험을 읽어보시고 나누시면서 더욱 힘내시구 젊고~ 리차드 아저씨처럼 좋은 일들 더 많이 하시리라 믿구^^ 응원해드리고 싶다 !

재밌는건 이 아저씨 아들 라이언의 삶.. 배에서 태어나서 자기 평생을 배에서만 살다가 캐나다에서 정착해서 살기 시작한지 이제야 1년.. 리차드 아저씨는 자기 아들이 물론 캐나다 사람들이 무었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먹는지 그 또래 아이들과 어떻게 어울려야 할 지 잘 몰라서 많이 힘들었겠지만... 배 생활 15년간 많은 유럽 국가를 다니며 사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근과 삶을 몸소 체험했기에 나중에 더욱 크고 멋진 삶을 살 것이라 자신하셨다. 그런 라이언이 부럽기도 했다^^
그리고 그 라이언과 게 친구랑 영화를 보러 갔다. 스카이 캡틴이라는 만화같은 영화였는데.. 영어는 둘째치고 완전 유치 해서 지루해 죽는줄 알았다 ㅠㅜ 근데 라이언 게는 친구는 그래픽이 멋지지 않냐면서 진짜 좋아한다. ㅋㅋ 애덜은 애덜이군 하는 생각과 나도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구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미국서 본 두 편의 영화는 뉴욕서.. 새로 나온 엑소시스트랑 나의 엄청난 궁금증.. 도데체 둘이 어떻게 만났는가??? 를 자극했던.. 에일리언데 프레데터~ 아참.. 패션.. 것도 다시 봤었지..)

캐나다 머쉬쉽 사무실에 가서는 이것저것 구경하고 그랬는데 사무실서 일하는 사람들 만나서 정말 좋았다(우리나라로 치면 다들 간사님이겠쥐..) 다들 내 여행하는거 듣고 대단하다면서 격려도 해 주고~.. 근데 재밌는 것은 사무실이 3시만 되면 문 닫아버린다. 사람들 그 때 다 퇴근하고 아이들 차로 픽업 나가고.. 사실 노르웨이 갔을 때에도 금요일에는 일 안했었지.. 우리나라의 약간 바쁜(?) 분위기가 여기도 적응되는 건가 생각도 해 보았고.. 젤 좋았던 것은.. 행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 텍사스의 머쉬쉽 오피스가 본부인데.. 캐나다 쪽에서 느끼기는 캐나다 머쉬쉽을 더 홍보하고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은데 미국 쪽에서는 그런 것 보다는 캐나다에서 머쉬쉽을 통한 모아지는 돈을 보내주는 일이 주된 것이라고 더욱 강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캐나다 머쉬쉽 아침에 간 날에~ 캐나다 방송국에서 머쉬쉽에 대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하하 진짜 기뻤다~) 나중에 후원에 대한 전화번호가 캐나다 쪽이 나온 것이 아니라 미국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약간 복잡한 문제인 듯 하다~


머쉬쉽 오피스의 세계지도.. 나의 가슴을 항상 설레게 하는 세계 지도.. 이제 나도 한비야씨가 이야기하던 세계지도를 품은 사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것일까?... 아직 더 공부해야된다.. 부족하다... 하지만 예전과는 비교도 안되게 그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은 든다..

리차드 아저씨^^


이게 갑자기 왠 TV화면이냐.. 걍 이 발전된 기술에 호기심이 생겨서 저 밑의 체널과 프로들의 제목이 쫙 나와서~ 정말 골라서 보기만 하면 됨 채널은 몇백개나됨.. 물론 유료도 많지만.. 엄청났음.. 프랜즈와 심슨등의 인기 프로는 어떤 체널에서든 계속 볼 수 있음..

캐나다의 13개 지역을 상징하는 깃발 11개의 state와 2개의 district로 이루어졌다고 들은게 기억나는데... 가운데 것이 British Columbia지역.. 제일 서쪽~




캐나다에 한국 참전 용사 비가? 새로운 사실이로군... 미국이 압박을 넣었나 군대 보내라고.. ㅎㅎ 난중에 알아보고 싶다..

저게바로 브리튀시 콜롬비아의..

저 사진 어떤 아저씨가 찍어줬는데 내가 한국에서 왔다니까 혹시 영어 배우러 왔냐고 물어보신다~ 그 만큼 여기에 한국서 영어 배우로 온 학생이 많다는 거겠지.. 여행다니면서 드는 마음은 외국에 나온 만큼 영어 뿐만 아니라..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여러가지 넓은 마인드와 경험들을 연수온 한국의 젊은이들이 꼭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별인사 전에~

리차드 아저씨가 싸주신 점심과 저녁 ㅎㅎㅎ

된장.. 저 많은 시카고행 비행기 중에 내 비행기만 딜레이 먹다니..!!!


그.. 그리고 시애틀은 ... 밤에 도착해서 호스텔에서 하루밤 잔 후에~ 바로 다음날 시카고로 날아갔기 때문에 밤에 야경만 구경했을 뿐이다. 머 그래도 떠나기 전에 호스텔을 검색해서 무대뽀로 지도 하나 안 가지고 주소만 적어가서 모험가 정신으로 호스텔을 찾아낸 일과...(이럴 때면 마치 예전에 내가 게임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18kg이나 되는 왠만한 것들이 들어있는 배낭 하나 매고~ 전혀 미지의 세계에서 길을 찾아 헤메며 알 수 없는 만남을 이루어가고... -_-a 하지만 이건 현실이다.. 배고파온다.. 빨리 숙소를 찾아야..) 각종 사람들이 모인 호스텔에서의 하룻밤.. 한국사람 싸이 월드 하는거 보고 그제서야 알아차렸는데.. 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 좀 더 이야기 나누고 좋았을 터인데.. 아쉬웠다.. 그리고 글세.. 처음으로.. 뱅기를 많이 타봤것만~ 내 비행기가 딜레이 되는 경험을 했다.. 그래서 내 뱅기표가~ 시간변경시 추가요금이 없기 때문에 바로 다음 비행기로 Stand by를 걸었는데.. (이런 것도 처음 알았다..) 다행히(?) 승객 딱 한 명이 안나타나서 내가 거기 앉아서 갔었는데... 잼난 경험이였던 것 같다.. 나의 flexibility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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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시: [2004]0919-0923
여행 국가: Canada
여행 도시: Victoria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73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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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먼저 올리다보니 사진올리고 나면 진빠져서 중요한 여행기가 뒷전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방식을 바꿔서 여행기는 내가 여행하고 있는 즉시즉시 올리고 사진은 나중에 정리해서 한꺼번에 올리며 사진보고 생각나는 설명들을 쓰기로 했다 물론 여행기 쓰면서 FTP에 사진을 올리는건 해야겠지...

  타라에게 정말로 고맙다. 꼭 날 위해서 그런건 아니지만 15일날 밤 새는 야간 근무 하더니.. 16일에 일찍 일어나서 나랑 계속 놀아주고 17일은 글세 day off란다.. 근데 토일요일도 일해야 한다니... 워낙 나를 배려해줘서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미국애덜의 솔직한 성격을 생각해보면 그런것은 아닌듯 하다. 어쨌든 고맙다~
17일 아침.. 드뎌 오늘 뱅쿠버로 떠나는 날.. 그 동안 계속 비가 왔었는데..(타라 아빠가 wash ton 이란게 기억난다.. ㅎㅎ 사실 나보러 미국 사람들 만나면 이 이야기 계속 하란다.. 대 도시에서 조용한 워싱턴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쨌든.. 오늘은 진짜!!!! 맑다. 이론.. 그래도 뱅쿠버 가면 날씨 맑겠쥐~
오전에는 잠깐 해변에 갔다. 저 멀리 캐나다도 보이고~ 물도 진짜 깨끗한듯.. 게들이 진짜 많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나 배려해준다고 치즈 만드는 공장 데리고 가서 가공하는 것도 구경시켜주고~
드뎌 뱅쿠버로~ 타라네 동생들은.. 내가 별루 놀아주지도 않았는데 정들었는지 간다니까 섭섭해 하면서 hug해준다.. 히히 얼마나 귀엽던지.. 킴벌리 동생이 떠날때는 울었다고 한다..
타라랑 젤 친한 친구인 Rora를 태우고~ 캐나다 국경으로~ .. 가는길에는 바로 옆에 우유 만드는 곳이 있는 데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Dairy~ 싸고 맛있었다.. 캐나다에서 아이스크림 사러 국경을 자주 넘어온단다.. 좀 신기하더구먼..
국경은 쉽게 통과~ 미국애덜은 여건 검사도 안한다~ 어쨌든.. 캐나다에 도착하니 눈에 띄는 것이 단위가 익숙하게 들어온다 마일대신 Km 를 쓴다.. 나중에 리차드 아저씨한테 들은 이야기지만 캐나다도 마일 파운드 등등 미국처럼 썼다가 20년 전쯤에 더욱 과학적인 Metric? (미터랑 그램 쓰는~) 체제로 전환했다 한다. 아저씨도 더 과학적인 시스템인것을 알기에 찬성은 했지만 아저씨 아빠는 진짜 반대했었다고 한다. 참... 개혁에는 항상 고통이 따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어쨌든 문영이랑 저녁 약속을 잡고~ 셋이서 신나게 놀았다. 로라도 타라처럼 성격이 무지 좋아서 금방 친해져서 금방 농담도 하면서~ 애덜이 캐나다에 오는게 대수롭지 않은 것 같아서 내가 투어리스트로서 흥분해야한다니까.. 그 뒤로는 온갖 오버를 다 한다. look at that!!! 하면서 -_-a
저녁은 문영이가 알려준 아테네 식당에서 먹었는데 줄서서 기다릴 정도로 맛있었당.. 내가 카드로 계산했는데~ 저번에 스테파니한테 배운 것처럼 팁은 영수증 받은 후에 따로 적어줬다. ㅎㅎ
타라와 로라와 아쉬운 ㅜㅠ 작별 인사를 하고 문영이랑 숙소를 구하러 다니는데.. 이럴수가.. 호텔마다 꽉 차있는거 아닌가.. 어떤 호텔에서 어디 추천해줘서 가는길에 길 물어본 캐나다 사람들이 거기 게이들 가는 곳이라고 알려줘서.. 등에 식은땀을 흘렸다 결국 문영이네 홈스테이 집으로~ 이 집에서 인상 깊은 것은 아저씨가 온 집안에 세계지도를 다 붙여 놨다는 것.. 심지어는 각 방마다에도~ 어쨌든 홈 스테이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둘러볼 수 있었다. 가격은 한달에 식사 포함해서 75마넌 정도라하니... ㅠㅜ 비싸긴 했다
처음 도착한 밤 그래도 문영이가 차 사준다고 나갔는데.. 너무 늦게가는 바람에 문 다 닫고.. 그나마 문 중국 사람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따뜻한 데자와를 생각하며 티를 시켰더니.. ㅠㅜ 얼음 동동 띄워주고 그나마 버블도 다 떨어졌단다. 문제는.. 그 담서 부터 갑자기 비가 마구 오는게 아닌가! 헉.. 우산도 없는뒤.. 버스도 없는뒤.. 비는 점점더... 결국 콜택시 불러서 가야햇는데 그나마 콜택시도 늦게와서 전화를 3번이나 하고 나서야 1시간 후에~ 집에 도착..
둘째날에는 UBC 구경.. 또 비가 계속와서 gym만 구경하고 건물 몇개 본게 전부지만 ㅠㅜ 어쨌든 대학을 구경했다. 인상적인 것은 아시아계 학생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특히 중국 학생이 엄청나게 많다는데.. 문영이 설명으로는 학교도 세계에서도 몇위안에 드는 좋은 학교라던데... 중국사람들의 저력이 좀 무섭긴 했다.(여기 빅토리아에서도 차이나 타운 엄청 큰데.. 대체 중국사람이 없는곳은 어딘가 말인가!)
그리고 시내 이곳 저곳 구경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감자탕 하하 여기도 한인들이 꾀나 많아서 한인거리(?) 비슷한 곳에 한국 간판을 쭈~욱 볼 수 있었는데.. 감자탕을 ㅠㅜ 진짜 맛있었다.. 하하하
글구 문영이랑 고등학교 친구인 유학와서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희진이라는 친구랑도 셋이 많은 이야기 할  기회를 가졌는데 아주 유익한 대화였다. 희진이는 미국서 살다가 한국 중학교에 와서 친구들이 음악시험때 한번만 보고 시험보면 된다는 말을 그대로 믿고 시험 쳤다가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던데.. 내가 미국애덜이랑 생활해봐서.. 정말로 공감이 갔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솔직한? 대화의 미국애덜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미묘한 그런 것들.. 오히려 공부 진짜 많이 했어 이렇게 이야기하면 왠지 건방진(?).. 설명하기 어렵다 ..
또 문영이의 전공인 심리학과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싸이열풍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는데 진짜 재미있었다. 문영이가 퍼뜨리기 싫은 사진이 있어 1촌공개만 하고 그리고 퍼가기 방지까지 해놨었는데 친구가 사진을 다른이름으로 저장을 하여 결국은 자기 홈피에 공개를 해서~ 마음이 상했다는 이야기와.. 싸이를 하면서 실제가 아닌 꾸며진 자기 자신을 홈피에서 만들어가며 대리만족 하는것들 등등.. 여러사람들과 불필요한 관계가 형성되어 마음이 불편한 이야기들.. 그리고 역시나 인터넷 중독과 관련하여..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들.. 결론은 정말 싸이열풍에대해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였는데 맞는말 갔다 ^^
->컴터가 한때 직업인 사람으로서 ㅎㅎ 다만.. 여자들의 여러가지 그런 심리에 대해서는.. 정말로 처음 배웠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 사진 올릴때나 싸이월드할 때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ㅎㅎㅎ
셋째날 일요일 에는 문영이 따라 한인 교회가서 예배드리고~ 말씀이 진짜 좋았었다~ 긴팔티 하나 사고. 으.. 자꾸 짐은 늘어만 가는데.. 공간은 부족하고 좀 고민이다. 캐나다는 어쨌든 추워서.. 사기를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빅트리아 와서는 계속 입고 다닌다..) 글고.. 문영이가 너무 많이 사주줘 진짜 고마웠다 으하하 한국가면 꼭 다 갚아야쥐..
그럼 사진은 나중에 올리겠다~ 루룰~



저것이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

하하 뒷 사람들을 찍기위해 사진 찍는 처억~ 하면서 로라랑 타라는 자기들도 저거 했으면서 남들이 하는거 보면 진짜 웃긴다고 사진까지 찍자고 둘이 죽이 척척 맞아 즐겁게 잘도 논다

타라와 로라와 작별인사~ 생각해보면 DTS후 만난 친구 중에 타라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정도 많이 싸였는데.. 헤어지려니 진짜 또 슬퍼지지만 ㅠㅜ 헤어지고 먼저 와줘서 고맙다고 메일 보내준 것도 타라가 첨이였다.. 고맙^^




맞다 장모집이였지...(문영친구 희진이의 말을 잊을 수 없다.. 할머니 팍팍의 한국의 맛)

이제 빅토리아로 가는 버스와 페리를 타고...
멋진 일몰 감상하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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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시: [2004]0917-0919
여행 국가: Canada
여행 도시: Vancouver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71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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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네 집에서 우리의 모임을 마치고~ 타라네 집인 Ferndale로~ drive로 8시간.. 그것도 고속 도로로만 달려서.. 그래도 워싱턴 스테이트를 벗어나진 못한다 ㅎㅎ 한 스테이트도 이렇게 크니.. 이런 스테이트가 50여개가 모인 이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엄청나긴 하다..


광활한 미국 같으니라구...


그리고 타라네서 인상 깊었던 홈 스쿨링~ 타라네 집은 아이들이 6명이나 되는데 어머니가 모두 홈스쿨링으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까지 가르치셨다. 내가 힘들지 않냐고 하니까 지금은 노하우가 생겨서 괜찮다고 하신다 ㅎㅎ 홈 스쿨링의 장 단점과 미국의 변화들에 대해서 이야기 많이 했는데~ 좀 부럽기도 하고 그랬다... 홈 스쿨링에 대해서 언젠간 다시 한번 공부해보고 싶다 아.. 다른 홈 스쿨링을 받은 kim은.. 교재같은거를 다 공급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시던데~ 이 아주머니는 손수^^


미국서 좀 많이 부러운 어느곳에나 잘 되어있는 도서관 시설..

아주머니는 한국 방문자가 왔을때 아이들에게 한국에 대해 공부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에 대한 비디오와 책자를 빌려오셨다. Families of South Korea는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였는데..(왜냐면 애덜이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_-a) 시골의 폐교되고 있는 실정과 도시에서 방과후에 학원에서 조금은 시달리는 아이들의 생활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예절에 대한 부분이라든가.. 정말 좋은 공부가 될 소재였다.
아주머니의 말.. This is Home Schooling Bogmin!


이거는 이라크 전에대한 책이였는데.. 나는 미국의 영웅적 태도에 대해서 좀 꼬집었고.. 아주머니는 다른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미국이 얼마나 철저히 전쟁을 준비했고..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는지.. 새로운 국면을 본 반면.. 역시가 편파적 시각과..(생화학 무기는 결국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미국의 영웅적 태도는 좀 기분 나쁜건 사실이다 으흐흐




타라네 집도 머.. 거의 시골(?)이다.. 집 풍경 사진들~!

여기는 타라네 교회~ 수요일에는 성경공부 모임한다고 사람들이랑 같이 저녁도 먹고~ 성경공부도 하고 설교 비됴도 봤는데.. 나는 완전 이해 못하긴 했지만.. 글세 사람들이 내가 아프리카에서 다 아팠었다는 것도 알고..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라며 너무나 잘 해주셨다. 앞으로의 여행 일정에 대해서도 기도해주셨고.. 정말 이런 경우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고 .. 감격하게 된다 타라친구 조쉬랑 타라 아버지 마크는 내 여행 사진도 다 구경하시고 많이 칭찬도 해주셨다 이힛

이건 푸스볼 게임~~

비됴 빌려다 봤는데.. 아마데우스 빌려 봤다. 역시 여행이 좋은것~ 오스트리아의 빈과 체코에서본 모짜르트 작곡의 돈 지오바니등.. 여러 몰랐던 부분이 마구 보이는 거다 ^^

타라와 그의 모든 가족들은~ 모두 한 아이의 서포터 였다 한달에 30달러로 보조해주면서 편지로써 또한 섬기는^^ 아.. 너무 멋지다.. 한국가면 나도 꼭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 편지는 후원 받는 필리핀 아이가 보내온 편지


여기는 해변서 놀다가 만난 아이들과 부모님 할머니들인데.. 타라 동생들이 아이들과 놀아줄 동안 또 많은 이야기 나눴다.. 좋은 시간들~ 저 위의 꼬마가 Sarah라는 아이인데.. 게가 한 깜찍~한 멘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baby 목소리로... this.. this is the tiniest crab I've ever seen!

이 사진은 타라네 처치 멤버중 한 분이 치즈만드는거랑 가공 구경시켜주신다고 해서 구경가서 찍은 사진들~

타라 어머니.. 좋은 대접도 감사하고.. 많은 이야기들도 감사합니다! It was my privilege to stay here!

타라 동생들과도 작별인사... 그새 정들었는지 나 간다니까 막 슬퍼했었다. 지금쯤 숙녀들이 되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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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시: [2004]0914-0917
여행 국가: U.S.A
여행 도시: Raliegh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69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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