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깨달은 가르침과 성경 말씀 연결하기
구체적인 성경 읽기를 할 때 우리는 인생에서 최고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인생 최고의 가르침은 깨달음을 받는 순간부터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으면서 노트에 많은 것을 적는다. 하지만 나중에 그 노트를 보아도 무엇을 배웠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반면에 공책에 받아 적은 것이 없을지라도 때때로 생각나는 가르침의 순간이 있다.
길을 걷다가 그 순간을 회상하기도 하고, 공부하다가 불현듯 그 장면을 그려 보기도 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생각할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그 순간을 회상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찾아오며 새로운 소원이 일어난다. 마치 엘리야가 도와준 사르밧 과부의 기름 병에서 나오는 기름과 같이 계속적으로 지식,감동,소원이 공급된다. 이런 가르침의 순간은 결코 잊혀지지 않는다.
모세가 호렙산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을 만난 것이 그런 가르침의 순간이었다.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이사야서의 말씀을 읽다가 하나님의 소명을 깨닫게 된 순간이 그런 가르침의 순간이었다. 이런 사건이 일어날 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눅3:2)고 말씀한다. 이는 요한이 성경 말씀을 자신의 인생에 구체적으로 적용했을 때 일어났다.
성경 말씀과 일상적 지식을 연결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유익을 누릴 수 있다.
먼저 우리는 일상적인 가르침을 받을 때 그것을 잘 활용하게 된다. 어떤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언제까지 그 책을 읽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책의 내용을 성경구절과 연결시켜 둔다면 그 책에 대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성경을 읽을 때마다 거기에 꿰어져 있는 다른 통찰을 기억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그 책의 내용을 절대화하지 않게 된다. 아무리 좋은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의 틀을 우리 인생의 틀로 받아들이지 않게 된다. 대신에 그 통찰을 성경의 기준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성경 말씀은 우리의 인식에도 기본적인 틀을 제공한다. 우리가 깨닫는 내용을 성경 원리의 일부로 재구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나님은 세상 속에 담긴 흔적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하지만 가장 분명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 도구는 그분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흐르는 곳에 그분을 향한 바른 자세인 믿음이 자라나게 된다.
우리는 구체적인 말씀 듣기와 포괄적인 말씀 듣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구체적으로 소개함으로써 그분의 진동하는 말씀을 들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일상적 지식을 연결해서 우리 삶의 지표가 되는 말씀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말씀과 가까이 사귐으로써 우리는 자유인이 되기 시작한다.
믿는다는 것의 행복
1부 신앙이 열어 주는 시야 / 말씀론, 언어 안에 새로운 자아와 미래가 있다.
-장경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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