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정식으로 개봉된 영화는 아닌데요
오정현 목사님께서 금식을 선포하시며 에스더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추석 전 금요일... 목사님이 금식을 선포하신 첫 날이라 금요기도회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김현중 목사님께서 에스더에 관한 말씀을 전해주시더라구요~
말씀중에 하만이 모르드개가 절하지 않는 것 때문에 그 분이 풀리지 않아서
이스라엘 민족을 멸망시키려 한다고 짧게 설명하시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좀 더 깊이 알게 되어 소개해드리고 싶어서요
성경에서 보면 하만은 아각 사람 하만이라고 소개가 되는데요
500년 전 하나님께서 사울에게서 왕위를 다윗에게로 주신 결정적 계기가 되는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사무엘상 15장에 사울이 하나님께서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 하신 명령을 불순종 한 것입니다.
(아말렉 족속은 신명기 25장에 보면 출애굽 시 이스라엘이 피곤하고 지쳤을 때에 뒤에서 공격한 족속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민족으로 모세는 언젠가 반드시 없애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아말렉 족속의 왕 이름이 아각 이였는데요...
에스더서에 나오는 하만이 그 아각 왕의 후손인 것이구요
아각 사람 하만에게는 이스라엘 백성이 원수이므로 왕을 이용해 이스라엘을 멸절하기 원했죠
에스더서의 이스라엘 백성 절대 절명의 위기는 하나님을 불순종함으로 자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평은 많이 얻지 못한 영화이지만
크리스천으로서~ 에스더서를 한 번 읽어보고 감상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재미있는 사실은 에스더 시대의 왕 아하수에로 왕이 일명 크세르크세스 왕 이라는 것입니다^^
크세르크세스 왕으로 말씀드리면... 영화 300에서
100만 대군을 이끌고 '나는 관대하다'며 스파르타의 300 용사를 처참히 무찌른(?) 왕 이랍니다. ㅎㅎ
영화에서는 에스더의 전 왕비 와스디 왕후가 그리스와의 전쟁을 반대하다가 폐위된 것으로 나오죠
왕과의 하룻밤을 보면서 300에 크세르크세스 왕과 동일 인물이라는 걸 생각하면 참 웃기기도 하고
같은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하고 느낄 수도 있죠^^
올바른 세계관을 가져야 함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세계관 학교의 은근한 광고를... ^o^)
에스더서에 대한 자세한 이해
구약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되는 One night with the King~ 추천합니다^^
ps. 룻기에서 룻의 남편 보아스가 여호수아서 나오는 라합의 아들인거 아세요?
보아스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것은 이런 역사적 배경이^^
저는 얼마전에 알게되었는데... 이렇게 성경을 알아갈 수록 얼마나 새롭고 재밌는지요~
우리가 학생 때 그리도 열심히 배웠던 지식들이 지금은 잊혀지고...
현재에도 직업으로 배우고 사용하는 지식들이 언젠가는 사용하지 않게 되겠지만...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영원하듯~
성경은 열심히 공부해서 삶의 지혜를 익히는 것은 평생^o^
영화 하나 추천하려고 너무 거창하게 말씀드렸나요^^;;;
어쨌든~ 왕과의 하룻밤 추천합니다^^~
메가TV에서 공짜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관련된 일을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쿨럭..)
<혹 필요하신 분은 제가 파일로 빌려드릴게요^^;;>
One Night With the King -에스더 이야기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0164
사랑의교회 김현중 목사님의 답변
p.154.
3:1 하만은 아각 사람이었기 때문에 이떤 사람들은 그가 아각, 즉 아말렉의 왕(삼상15:8)의 후손일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페르시아의 최고 관리가 그보다 600년 이전에 살았던 서부 셈 사람과 관계가 있다고 하는 주장은 시대착오적 인 것 같다.
고고학자들은 아각이 페르시아 제국의 한 지역의 이름이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한 비문을 발견했다.
이것은 아마도 하만이 왜 아각사람으로 불리워졌는지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보듯이 형제와 같이 그렇게 해석(추측)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꼭 그렇게 연관된다고는 확실하게 답해줄 수 있는 것(근거)이 없기 때문에 해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가 아말렉 족속의 자손이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에스더에 나와 있는 그대로를 1차적으로 받아들여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표면에 드러나 있는 이유를 내버려두고.
숨겨져 있는 이유를 찾는 것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복민 형제, 아각사람을 아말렉의 왕과 연관시키는 대단한 발견과 묵상과 연구가 있었겠네요.
그러나 성경해석의 원칙 중 하나가 이거잖아요.
성경이 가는 곳까지 가고 성경이 멈추는 곳에서 멈추라구요
에스더서를 일차적인 근거로 해석하면 더 좋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할 경우가 많답니다.
에스더서는 하만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잖아요.
그리고 영화는 영화로 이해했으면 좋겠구요
가나다
'유통거리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생활에서 깨달은 가르침과 성경 말씀 연결하기 (0) | 2009.05.13 |
---|---|
오늘을 즐겁게 사는 법 (1) | 2009.05.09 |
우리는 공식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관계를 원하신다. (2) | 2009.05.08 |
Let me ask you something (0) | 2009.05.08 |
언어와 감정 -언어의 도움을 받으며 상대방을 만나는 방법 /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 장경철 (0) | 2009.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