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tour~

카이로 공항에서 드디어~ 원월드 뱅기표 사용 재개하여 런던으로~
원월드 20번의 비행중 이번이 3번째니까.. 하하 그 무거운 보딩 패스도 이제 하나씩 줄겠구먼.. 물론 그 사이에 아테네 터키 이스라엘 뱅기표 따로 사고 노르웨이도 다녀와야 하니까.. 뱅기 5번 추가군.. 1년 사이에 대체 뱅기를 몇번이나 타는 것인지.. -_-a

머 어쨌든 아침비행기라 일행이랑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영기가 깨우라고 했는데 너무 곱게 자고 있어서 그냥 나왔다우~ 택시기사가 글세 국내선 쪽에 내려줘서 .. 택시를 두번이나 타는 사태 발생.. 여윳돈으로 머줌 사먹으려는 계획 실패 ㅠㅜ 우씨..

영국에 도착해서 갑자가 달라진 환경에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돈 찾고 그러면서 깜빡하고 감비아부터 사용하던 연락처 책을 떨어뜨렸는데... 것도 모르고 공항서 헤메다가.. ㅠㅜ  약 15분간 매우 당황하면서 노트 찾으러 쓰레기통도 보고 이곳저곳 기웃기웃..

다행이도 데스크에 놓여져 있는 노트~ 누가 떨어진걸 주어서 올려놨나보다 ㅠㅜ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행 좀 오래해서 약간 자만하는 마음이 있었던듯.. 결국 이 일은.. 전자사전을 잃어버리는 결과까지 초래 했으니.. ㅠㅜ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싸늘한 날씨가 너무 좋다.. 그동안 너무 더운데만 있어가지고 서리.. 춥기까지하구먼.. 그리고 변덕이 심한 것으로도 유명한 영국.. 아니나 다를까 하루에도 몇차례씩 비가 왔다 언제 그랬냐는듯 개이기도 하는 영국의 날씨..
그.. 그리고 살인적인 물가.. 당장 물 한병에 콜라 하나가.. 1~ 1.5 파운드.. 전철 타면 기본이 2파운드 이상.. 이집트에서 온 나는 맨 정신으로는 먼가 하기 힘들정도.. 아무리 비싸도 .. 그래도 먼저 해야할 것.. 이발~~!!!

그동안 이발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아랍권에서 용감히 이발했다가 완전 실패하여 두건을 쓰고 다니는 여행자를 만난 이후 꼭 유럽에서 이발해야겠다고 마음먹은 나.. 결국 숙소 도착하자마자 시내로 나와서~ 한국인 미용실에^^ 12파운드.. 2만 4처넌.. 한국으로 따지자면 엄청난 돈임에 틀림이 없지만~ 그래도 이발해서 기분이 좋은 나..

다음날은 자전거 나라에서 자전거 나라 투어했구여~ 오삼씨 탱큐! 문제는..아까 이야기 한듯 전자사전 잃어버린 것.. 저녁 먹을때에 환율 계산한 것 까지는 기억 나는데 숙소에 와보니 온데간데 없어짐.. 바보같은 것은 내가 놓고 온건지 도둑이 가져간 건지 도통 모르겠음 ㅠㅜ 식당에 찾아가서 물어봤으나 결국 못찾음.. 아.. 이 일을 계기로.. 앞으로 방심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 봄..









-------------------------------------------------------------
여행 일시: [2004]0817-0819
여행 국가: England
여행 도시: London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53



Posted by 어복민
,

Cairo~
카이로 처음 도착해서 생각나는 것은.. 커미션 챙기려고 우리 일행들을 열심히 데리고 가던 삐끼넘..
이 넘이 글세 나중에 보니까 다른 여행사에서도 일하고 있는거 아닌가.. 대체 몇가지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카이로에 처음 도착해서.. 젤 황당했던 사건..

디카가 사라진 것.. 침착히 대처하려 마음속으로 기도하며 하나하나씩.. 기억을 되살려서~
다합에서 짐싸서 버스탄 이후로 가방을 열어본 것은 숙소가 처음.. 그러면 숙소에서 도둑을 만났거나.. 내가 다합서 두고 왔다는 건데.. 충분히 그럴만도 한 것이 .. 남에 숙소에서 잠자다 걸려서 지배인이 돈내라고 해서 말다툼 하다가 정신없이 방 빼다가.. 놓고왔을 가능성이 무지 큼 호텔 이름은 알지만~ 연락처가 없음..(담부터는 어디 묵을때 명함 꼭 받아놔야 겠다고 생각함.. 왜냐면 이런 일 외에도 첨에 숙소에서 짐풀고

현지 적응이 안되면.. 숙소 잃어 버린 경험도 몇번 있음.. 헤메다 결국 찾아오지만.. 시간과 체력 낭비가 엄청남-실제로 터키에서 이런일이 ^^a) 어쨌든.. 외국인이 보던 론리 플래닛 빌려서 다합의 호텔 연락처 몇개 적고.. 전화해서 엉뚱한 핑계를 대면서 내가 묶던 호텔 연락처 결국 알아냄~ 그리고 선주랑 통화에 성공~ 다행히 그 곳에 있는 디카 ㅠㅜ 여행중 가장 안도감이 들던 순간이였다..

그래서~ 카이로로 올 예정인 우리의 04학번 영기가 디카 가지고 오기로 하고 나는 그 대가로 숙소 예약에 선금까지~ 결국 3일만에 내 손에 들어온 디카.. 첨에는 정말 디카 도둑 맞은줄 알고 별 별 생각을 다 했는데.. 여행다니며 그 충고를 다시 기억나게 했다. 복대-지갑-디카~ 다른건 다 몰라도 요 3개는!!!

글구 또 황당한 사건..
무법천지 카이로.. 신호등의 의미가 거의 없다. 물론 밤에는 경찰들이 엄격히 차들을 제제하지만.. 현지인들의 차 피해 다니는 솜씨는.. 정말..세계에서 최고! 우리나라 교통은 저리가라할 정도.. 다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한국 여행자의 현지인을 따라다니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디카땡메 당황하여서 글세..

현지인을 따라다니라는 충고로 잘 못 생각함 황당.. 길은 건너야 겠고.. 현지인들 따라가다가.. 엄청난 속도로 우리를 향해 오는 차.. (속으로 사람들 건너는데 서겠지 하는 생각을...) 근데 황당하게도 차는 우리보고 서란듯 무서운 속도로 계속 달리고.. 현지인들.. 약속이나 한 것처럼 바로 차 앞에서 정지..

나는 중심을 잃고 한 벌짝.. 거의 차와 충돌한 상황.. 순간적인 반사 신경으로~ 뒤로 한발짝.. 팔만 백밀러에 약간 스치고 멍이 드는 경상을 입음.. 여행중 최대의 위기상황이였음.. 큰 사고 안나서 하나님께 감사.. ㅠㅜ

이집트에서 오래 머무신 경화 누나 덕분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피라미들을 효율적으로 구경다님 감사합니다 ㅠㅜ

또 잊을 수 없는것은.. 이집트 박물관.. 사진 찍는게 금지되버려 사진은 하나도 없지만.. 정말 고대 역사가 살아있는~
따로 돈 내고 본 미이라들이 가장 인상적이였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됨..

또 절대 잊을 수 없는 엄청나게 맛있고 엄청나게 싼 생과일 주스~ 우리 일행은 1.5리터 패트병에 가득 체워서 사서 먹었다는..ㅋㅋ 너무 많이 먹어서 화장실에도 갔었지.. 어떻게 파나 했더니.. 글세 깔대기에 팔았었지.. 우리 나라 돈으로 천오백원.. 우리나라 같으면 생과일 주스 한 컵만 해도 3천원은 족히 넘을 터인데.. 어쨌든 꿀맛같은 망고 그리고 메론 주스~ 파는 상인들 우리가 얼마나 많이 사먹었는지.. 갈때 에는 see you tomorrow 하는게 아닌가..
진짜 웃겼었음!

그리고 언제나 세계 최고의 미스테리로 꼽히는 피라미드.. 이 광대한 사막에서 어디서 이런 돌들을 다 끌어다가 만들어 놨는지..왜 만들었는지.. 현대 과학으로도 정확히 해석 못 한다는.. 어쨌든 세계 최대의 유물들은 인간의 노역과 피땀으로 이루어진 것들이라..

역시 더 쓰고 싶으나.. 이 정도로만 정리해 두고~


Giza




바로 그 스핑크스~

함께 여행했던 여행자들^^

Sakara


Mempis


어디더라?


피라미드 안에서 찍은 사진 ^^;; 냄세가 대략 난감 ㅠㅜ

-------------------------------------------------------------
여행 일시: [2004]0815-0817
여행 국가: Egypt
여행 도시: Cairo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52



Posted by 어복민
,

음.. 이집트 여행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그래도 기억이 많이 남아 있을 때에 여행기를 남깁니다^^
여행은 만남의 연속인 것인지.. 아카바 항구에서 10달라를 아끼기 위해 거의 하루의 시간과 바꾼 선주와 여행자 친구 한명과..
같이 다합으로 넘어왔다. (음.. 반말 존대말 혼용하지만.. 효율상 반말로 하기로 한다..~)
둘은 그래도 다합에 대한 정보를 꾀나 가지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숙소까지 오게 되었다.
혼자 왔으면 아마 택시 기사에게 바가지를 쓸 뻔 했는데.. 물가가 워낙 싸다 보니 택시기사가 돈 더 달라는거 내가 아무 생각없이 주려했으나~
두 친구가 박박 우겨서 역시 정보가 중요하쥐.. 5파운드에 시내까지 왔지요~

다합.. 여행자들의 블랙홀이라 불뤼우는 곳.. 자기가 생각한 일정과는 달리 한없이 머물게 된다는 이 곳..
와보니 역시나.. 나도 시간만 더 있었으면.. 물가싸고 아름다운 이 곳에서 퍼지고 싶지만 ㅠㅜ 이스라엘에서 넘 오래 머무른 덕으로..
나의 짧은 여행기간에 딱 맞게 바로 밤에 시내산 투어가 있었고.. 그 다음날에는 카이로로 가는 버스가 있었으니..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고~

일단 블루 홀 이란 곳으로 스노쿨링을~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산호쵸들과 물고기들.. 사진을 못 찍는게 한일 수 밖에.. 만난 여행자들에게 지금이라도 사진 올려달라고 부탁해봐야 겠다.
여행중 요르단의 별들 이후 가장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지는 이곳.. 머 할말이 별루 없다 ㅠㅜ 말로 어떻게 설명하란 말이냐..

그리고 시내산..
모세가 하나님으로 부터 10계명을 받은 이 곳..
밤10시가 되어서야 출발 ~ 시내산까지 거의 2시간.. 밤 12시 부터 4시간 가량 등반.. 어두워서 길은 하나도 안보이고..
어쨌든.. 남는건 체력(?) 에콰도루 친구와 함께 다른 사람들을 뒤로한체 정상에 올랐을 때에는.. 거의 아무도 없었기에~
명당 자리를 잡고.. 이집트 사람들의 엄청난 상술.. 그 곳에 담요 깔아놓고.. 빌리는데~ 10파운드~~
그 넘만 아니였어도.. 우리 일행들 다 편하게 일출 보는 건데.. 어쨌든.. 결국 추위를 못 이기고 담요 하나 빌려서 본 일출!
정말.. 이런 광경이.. 어두워서 암것도 보이지 않던 시내산의 웅장한 풍경과 일출.. 역시 말로 설명하기엔 역부족..


그리고 한가지 일이 있었는데..
나는 시내산을 다녀왔기에 숙소에 자리가 없어 걍 한국인 두명이 묵는 곳에서 침대 남은 곳에서 자다가~
지배인 에게 걸렸는데.. 넘들이 하루 5파운드인 방을 나에게 10파운드 벌금을 내라는 것이였음..
화가나서 영어 꼬이시고~ 그래도 내가 잘못한 것은 맞기 때문에.. 잘 설득하여서 아무 ~ 무리 없이 지나감~

또 기억 나는 것은..
한국 여성 여행자가 거기 사는 현지 넘들에게 성추행(?) 비슷한 거를 당했는데.. 여기 구체적으로 적긴 머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함.. 난 이야기만 들었는데도 열받아서..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마 큰 싸움이 붙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어차피 경찰 넘들도 한 통속.. 디카로 사진 찍어서 신고한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태도가 싹 바뀌었다 함.. 참네..

물가 싼 이집트.. 정말 맛난 음식 배불리 먹어도 우리나라의 반정도.. 유럽으로 따지면 사분의 일정도..
아.. 여기 더 있고파..

더 많은 거를 쓰고 싶지만 이렇게 기억 날 정도로만 써놓고~


너무나 좋았던 홍해 바다~




시내산의 일출~



일출 보러 밤새 시내산을 등정한 사람들..






-------------------------------------------------------------
여행 일시: [2004]0813-0815
여행 국가: Egypt
여행 도시: Dahab, Sinai Mountain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51


Posted by 어복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