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4  (사랑의교회 청년부예배)
설교제목: 그래도
말씀: 렘31:31~34 / 설교자: 김단일 강도사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31:31~34

언약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끝없는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했던 이스라엘은 결국 바벨론에의해 패망하게 되고 비참한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언약백성, 다윗왕가, 예루살렘 성전 불가침성을 굳게 믿으며 거짓된 평화에 안주하여 '참 신앙'을 잃어 버렸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철저히 훼파된 성전과 이스라엘을 보면 소망이 없었습니다. 언약백성이란 사실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언약은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한 쌍방 간의 성실함이 필요한데 이스라엘은 그 언약을 일방적으로 깨뜨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시 이스라엘과 언약을 갱신하려 손을 먼저 내미십니다. '다시'의 은혜를 베푸싶니다.
파기된 언약에 상처를 받으신 분은 주님이신데 다시 먼저 손 내미십니다. 잘못에 대해 혼을 내시고도 불붙는 듯한 사랑의 마음으로 다시 더 완전한 언약을 맺자고 하십니다. 

어찌 보면 하나님의 사랑은 unfair해 보입니다. 하지만 unfair한 사랑으로 우리를 기다려 주시기에 우리가 오늘도 그 분 앞에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열왕기서를 마치며 우리는 unfair한 사랑으로 우리 마음에 하나니므이 법을 새기신 주님께 깊이 감사하며, 절망 중에서도 주님께 소망을 둠으로 '다시' 일어서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3개월간의 열왕기상하 성경공부의 마지막 시간, 교재 마지막은 열왕기 성경이 아닌 예레미야 성경의 새 언약에 대한 말씀이였다. 김단일 강도사님은 열왕기를 죄악의 카달로그 같은 이야기처럼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긴 역사 속에서 참으로 어리석게만 보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바로 오늘날의 교회,,, 나 자신의 모습이 아닌가?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래도... 새 언약으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열왕기의 저자는 바로 그 그래도의 사랑을 소망하며 열왕기를 기록했으리라..
 
3개월간 열심히 공부하며 GBS에서 나눈 정들었던 책을 이제 책꽂이에 꽂아두려니 왠지 모르게 섭섭하다
시간이 가며 세세한 부분은 점점 기억을 못하겠지만...(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하는 것이 아닌가!)
깨달았던 말씀들에 거하고, 하나님이 주신 교훈들이 내 삶에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래도...
                         -전미향-

네가 나를 떠나가도 그래도...
나는 너를 떠나지 않으며
네가 나를 버려도 그래도...
나는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그래도...
나는 너를 사랑하며
네가 지은 죄 많으나 그래도...
나는 너를 용서하리라.
네가 천하고 미련하나 그래도...
나는 너를 받으리라.

그래도  -박종호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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