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일요일 아홉시.. 내일 제출할 저널을 대충 끝마치고~ 이렇게 업뎃하러 왔다. 아나스타시스는 어제 12 30분경 시에라리온의 프리타운을 떠나 테너리프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걱정하던 멀미는 아주 괜찮다 ㅎㅎ^^ 그리고 배가 생각했던거 보다 진짜 빠르다. 신기할 따름이다.. 어제는 돌고래도 봤는데 사진 찍는데 실패했다. 사람들은 고래도 봤다던데.. 나는 잠자느라 못봤다 ㅠㅜ 그럼.. 이번주 정리를 해볼까나~

1.
강의
이번주는 the Fear of Lord 라는 주제였다. 우리말로는 두려움,경외 정도가 되겠는데 성경에 200번 이상 나올 정도로 아주 중요한 내용중에 하나였다. 이 역시 저널을 열심히 썼는데 재탕하자니 힘들다 ㅠㅜ. 궁금하신 분만 복민게시판의 저널을 참고하세요^^




강의를 해주신 Peter Warren / 사실 강의 보다는 찬양인도가 너무 훌륭했다. 그리고 첫 시간부터 강의보다는 학생들 이름을 일일히 물어보시는 등 너무나 적극적인 모습이 좋았다. YWAM Denver 의 대표이시기도 한데.. 80개국 이상 다니시며 강의를 하신다고 들었는데.. 나랑 개인적으로도 이것저것 이야기 많이 하고 정말 좋았당


2. Deck work
DTS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하는 community service 한마디로 일주일에 12시간씩 일하는 거다 -_-a 나는 원래 IT에서 일하기 원했으나~ 지금은 덱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곳에 다시 이렇게 쓰는 이유는.. 이번주에 deck에서 일한 가장 보람된 주였기 때문이다.  먼저 월요일에는 해보고 싶었던 지붕 청소를 재미나게 했고 (안전띠 메고 지붕에 올라가서 먼지와 싸우는..) 금요일에는 배의 최 상층에 자리잡고 있는 Panel 을 청소하게 되었는데 청소할 수록 깨끗해 지는 배의 모습을 보면서 괜히 기분 좋아서 진짜 열심히 일했다. 그랬더니 같이 일하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솔게라는 사람이 진짜 고마워 하는 거다.(왜냐면 DTS 학생들은 도와주는 거고 그 사람들은 메인 직업이 Deck 일이기 때문이다) Thank you so much Thank you very much~ !

그리고 한국서 아주 가끔씩 날 괴롭히던 알레르기도 정말로 적응되고 있는 것 같다. 덱일 덕에 거의 매일 밖에 나와서 일하지만 알레르기 반응도 지금껏 한 4번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일하다 보면 알레르기가 생길까? 하다가 걍 없어지기 때문. 으하하!

애덜을 위해 홈피 만들어주느라.. 고생할 때면.. IT 파트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종종 들 때도 있지만.. 정말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한주였다.




배 위에서


항해 준비가 한창이다. 차를 들어 올려서 배로~


이 분은 필리핀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로 오신 새로운 분이다 한국에서도 8개월 계셨다고 하고.. 나를 정말로 방가워 하신다. 아들 이름을 Kim 이라고 지을 정도니.. 한국 친구들을 정말로 좋아하시는 것 같다. 이분 컴퓨터 프로그램 고쳐주었다 ^^v IT 강국 코리아 화이팅!


머시쉽 패널 나랑 솔게랑 사다리 놓고 다 청소함!

3. 비됴 테입 & 축구
인터세션 시간에 Return to Freetown 이란 다큐멘터리 비디오를 봤다. 시에라리온의 한 카메라 기자가 목숨을 걸고 전쟁과 그로 인한 피해 치유에 대해 찍은 영상물이였다. 두편으로 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너무 잔인해서 안봤는데, 나는 Staff 들에게 이야기 해서 두편 모두 빌려 또 다시 봤다. (사실 한편 본 것도 아프리카 억양의 영어로 설명해서 꼭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Civil War 라고 불뤼우는 시에라리온 반군이 일으킨 전쟁을 보았는데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특히 반군의 지도자는 다이아 몬드로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어린이들을 마구잡이로 잡아다가 소위 인간 병기를 만드는 훈련을 시켰는데.. 나에겐 정말로 황당 그 자체였다. 인간의 탐욕과 그로 인한 기근과 슬픔들
..

금요일.. 또 축구혔다 Be the Reds 옷을 입어서 그런지 힘이 솓았다! ㅎㅎ 춘식이가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첨부터 내리 3골을 기록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에라레온 애덜이 china ! china! (경사장님에게 들었는데 아프리카에는 중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는데.. 내가 Korea!!!!!!!!!!! 그랬는데 애덜이게 각인을 시켜줬겠지
!

그리고 또 굳이 축구 이야기를 쓰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목요일에 3주전에 아마존 사이트에서 주문한 나의 디카 충전기와 리더기가 드됴 도착하여 !!! 으하하 열심히 만지작 거리다가, 축구하러 나가기 전에 석양을 찍고 싶은 마음에 가지고 나갔다. 지난주에 나에게 물통 달라고 그러던 친구가 있었다.(내가 이걸 적었는지 잘 생각이 안난다. A군 쯤으로 해두자..) 거절하기도 미안한 마음에 나중에 테너리프에서 돌아오면 대신 대신 멀 좀 주겠다고 이야기 한게 생각나서 스낵바에서 구입한 비슷켓 한봉지를 들고 나갔다. 그 녀석.. 우릴 기다렸는지 배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날 보더니 얼른 달려온다. 그래서 과자를 줬더니 진짜 고마워하며 슬쩍 숨겨둔다.(아무래도 혼자 먹으려는 생각인것 같다) 그리고 자기가 지금 말라리아에 걸렸는데 혹시 약이 있으면 좀 달란다. 약이 있으면 일주일 만에 낳을 것이고 아니면 많이 아플거라면서
..

나는 디카를 보조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갔었으므로 몇몇 사람이 약간의 돈이랑 신분증을 내 가방에 맡겼다. 지난주에는 구경하는 친구가 몇몇 있었는데 오늘은 없기 때문에 가방을 멀리두고 축구하기가 마음에 걸린다. 그래서 축구 골대 옆에 놓고 게임을 시작~ 축구가 거의 끝나가고 어둠이 깔릴 무렵. A군이 자꾸 골대 근처를 서성인다. 사실 의심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노자매를 잃고난 경험이 있는 터라 나는 골대 근처에서 골을 지키고 있는 상황. 그런데 경기가 거의 끝날 시점, 나는 축적된 힘을 바탕으로 공을 상대편 골까지 몰고가 어시스트를 기록! 근데 여기서 사건 발생
.

내가 상대편 골대로 달려가고 없는 사이 A군이 내 가방에 손댄 것을 나 의외에 그를 수상히 여기던 Shaun이 발견한 것이다. A군에게 큰 소리로 단단히 주의를 주며 그의 주머니와 소지품을 수색하고 나에게 없어진 것이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나는 그 상황에서 기분이 정말로 안좋아졌다. 한번 가방을 도둑 맞은 경험도 있는 데다가 그 친구에게 호의를 배푼 상황에서 그런 일을 당하다니.. 그 사건으로 경기 종료 그리고 배로 돌아오는 중 A군의 친구 B... 나를 따라오며 머시쉽이 떠나서 슬프다며 내 신발을 주면 자기가 나를 기억해 주겠다는 것이였다. 황당! 내가 약간 흥분해서 네 친구가 하려고 했던 일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B군이 자기는 아니라며 계속 신발을 달라는 거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얼마나 허탈하던지.. A군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마음 보다는 이 나라에 깔린 가난이에 대한 씁슬함을 느꼈다. 배에 돌아와 룸메이트인 폴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디카나 돈을 그들에게 보인 우리의 잘못도 있다며 이 나라에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도록 기도하라고 충고해주었다
.

이쯤 되니 말라리아 걸렸다고 약달라던 A군이 생각나서.. 약을 들고 다시 그를 찾아갔다. 미안한 표정을 조금은 기대했으나.. 것보다는 약받은 거를 좋아하면서 고맙다고 하는데.. I forgive you, God forgive you 이 말을 하고 돌아섰다
.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가 임하기를...




아프리카의 석양


국경을 뛰어 넘는 축구


우와 새때당..


4강 신화 대한민국! 해트트릭 달성!


그리고.. 항해 시작과 또 댄스 ^^a 파티 & 사진


Jill & Carrie


젤 웃긴 사진 저 뒤에를 유심히 보시라


댄스의 제왕


장기영 선교사님은 시에라리온에 남아 일을 돕기로 결정하셨다.^^ 멋지시다! 스테파니는 자기가 사진사란다 나는 어시느턴트!

웃긴사진 몇개



친구들과 함께

출항~


오오~


크리스토프랑 마리아 -프랑스을 맨날 들음 -_-a


물결!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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