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으로 바쁘게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나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돌아보고 나의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1. 지경을 넓혀 큰 꿈(Vision)을 가지기 위해서
세계를 보는 안목, 통찰력을 키우고 지경을 넓혀 더욱 큰 사람이 되려합니다. 특별히 세계를 경영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고 느끼고자 합니다.

▶2. 여행 그 자체로의 도전
혼자 떠나는 이번 여행은 그 자체로 도전입니다. 도전은 지경을 넓힙니다. 나의 가능성에 대한 도전, 한계에 대한 도전, 타문화/언어에 대한 도전 입니다.

▶3. 타이밍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여행을 갈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정이 있다면, 직장이 있다면 1년을 자유로이 나갈 수 있겠습니까? 다른 일로 돈을 쓰기 전에, 더 이상 나이 들기 전에, 너무 빨리 세상과 타협하기 전에..

▶4. 언어
머시쉽에는 약 450여명의 사람이 타고 있는데 현재 한국인은 약 2명이고 그 외에는 온통 영어문화권 사람들입니다. 그들과 생활해며 영어와 더욱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영어예부부서인 NHM에 좀더 헌신하고.. CYAM 에서도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5. 문화체험
여러 나라의 박물관 시장 그리고 주요 대학을 가볼 생각입니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하고 젊은이들과 대화하고 생각을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6. 신앙
MercyShip 뿐만 아니라 각 국을 돌아다니며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뵙고 그분들의 사역을 보면 배우는 게 많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으면 해외에 있는 ESF 지구에도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7. 세계 지도를 품는 사람 되기
세계 여행을 가겠다고 결정한 것만으로도 저의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고등학교때 가장 싫어하던 과목이 세계사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러나 이번 학기 유럽의 이해라는 과목을 수강하며 수업의 모든 내용이 제게 얼마나 큰 의미가 되는지 새삼 놀랐습니다. 브뤼셀,드레드덴과 같은 지명 하나도 새롭게 보였으니까요...
한비야님이 말씀하신 세계지도를 품고 사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세상은 세계지도를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두 종류의 사람은 완전히 무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깊이와 규모가 다르다는 겁니다. 세계지도를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은 아마 한국이 무대라고 생각하며 살아 갈 것입니다. 세계지도를 품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연대에서 시작해서 서울,대한민국, 아시아, 전 세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늘 지도를 보게되고 우리의 위치를 살피게 되는 것입니다" -한비야님

Posted by 어복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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