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니 투어 마치고 넘어온 칠레 첫 지역..
오다가 리마에서 받은 꿀병 빼앗기고.. ㅠㅜ 이럴줄 알았으면 열심히 먹어둘 것을...

그.. 근데 칠레.. 볼리비아랑 완전 비교된다
사람들도 백인이 더 많고.. 물가는 한 3배 넘는거 같고.. 한마디로 잘 산다 -_-a
꼭 유럽에 온 기분이다..

어쨌든..우유니 투어때 쌓인 피로도 풀겸 하루 쉬고..홈피 업뎃하고 인터넷 사용하고픈 마음이 간절하여 다음날 바로 산티아고로 가기로 결정~ 버스도 좋은 까마로.. 3만 2천냥 가량... 달러로 치면.. 55달러다 ㅠㅜ 23시간 넘게 간다고 하는데.. 그 지루함을 버틸 수 있을 까나...

혼자 있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경구형이랑 헤어져 우유니 투어 팀애덜이랑 같이 있는데.. 말아 완전 잘 통하는 것도 아니고.. 계속 헤어져서 걍 혼자 있고 싶어지네... 싱글룸을 구할 수가 없어서 결국.. 네덜란드 출신의 법률가랑 하루 방을 같이 썼는데.. 정말 괜찮은 친구인 것 같다. 나 배려도 많이 해주고.. 우쨌든.. 간만에 여유있게 지낸 아타카마에서의 휴식~

국경을 넘어서... 저 뒤에 있는거.. 높은 활화산임..
챠오 볼리비아.. 계속 낮은 곳으로 임하고 있는.. 점점 숨이 잘 쉬어진다는 ㅎㅎ

여기가 바로 너무나 여유로운 작은 도시.. 아타카마






여기도 하늘이 예쁘구먼.. 몇 천년간 비가 오지 않은 세계에서 젤 건조한 지역중 하나라고 하는데...



좀 고급 식당에서 먹은... 책에 나와 있는..  lomo a lo pobre~ 두툼하게 썬 소고기에 계란 후라이를 얹은... 무지 맛있었다.. 볼리비아에 비하면 너무 비쌌지만 ㅠㅜ


이제 산티아고로 가는 길~~~~~~~~~~~~

저 버스가 바로 나를 24시간.. 만 하루를 태우고 산티아고로 향하게 될... 살론~ 침대 버스

버스에서 찍은 사진들... 그나저나 TV에서는 왜 이렇게 재미가 한개도 없는 것들만 틀어주시는지 모르겠다.. 비됴 24시간 동안 7편 정도 본거 같은데 한번은 이상한 흑백 영화 똑같은거 틀어주질 안나.. 레이건 대통령 소개에 대한거를 해주질 않나... 스페인어로 하는거 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진짜 안보는게 나을 법한 것들만 ㅠㅜ 중간 중간에 나오는 신발 선전은 완전 외우다 시피.. 쇄놰 당하는 기분.. ㅠㅜ

아 이 광활한 사막...

24시간... 정말 대략... 심심하다..

-------------------------------------------------------------
여행 일시: [2004]1115-1117
여행 국가: Chile
여행 도시: San Pedro de Atacama
홈페이지 : http://hope.ne.kr/www/bbs/view.php?id=trip_board&no=139


Posted by 어복민
,